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중국 IT기업 문어발식 사업확장 일침

입력 2015-10-0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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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사진> 현대카드 부회장이 최근 중국 정보기술(IT)기업들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정 부회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알리바바가 영화사업을 시작했다는 말을 듣고 신기하다 했는데 텐센트와 바이두도 영화투자에 뛰어든다고 한다"며 "미국과 중국의 IT, 게임, 소셜미디어 기업은 성장을 하면서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이어 "미국의 구글, 페이스북 등은 IT기반 사업에 머무른다"며 "반면 중국기업들은 금융, 엔터테인먼트 등 다른 영역으로 넓혀간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 부회장은 경영인으로서 소신을 밝혔다. 그는 "(중국 기업들의) 이런 모습이 시너지로 갈지 IT DNA의 희석으로 갈지 지켜봐야 한다"며 "좁고 탄탄한 기업문화의 유지에는 도움이 안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중국의 거대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그룹은 지난해 홍콩 상장사인 차이나비전미디어를 8억 달러에 인수하고 사명을 알리바바픽처스로 바꾸며 영화산업으로 본격 진출했다. 이후 알리바바픽처스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을 공동 제작하는 등 적극적으로 영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알리바바는 지난달 ‘알리바바 스포츠그룹’을 출범하며 스포츠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전자상거래 시장 외에도 다양한 시장에 진출했다.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정보기술(IT) 업계의 거물인 텐센트 역시 영화산업에 뛰어 들었다. 검색 엔진으로 유명한 바이두는 영화 사업을 전담하는 회사 아이치이(iQIYI)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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