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통화 가치의 장기적 반등은 어려울 듯”

입력 2015-10-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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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통화가치의 급락으로 브라질 국채 투자자들이 망연자실한 가운데 브라질 헤알화의 장기적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브라질 국채 투자자들의 손실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7일 박승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헤알화 경우 현재 상황에서 반등은 어렵다고 본다”며 “최근의 일시적인 반등은 미국 금리 인상 시기 지연 기대감으로 나타난 것 뿐”이라고 평가했다.

그 근거로 브라질 재정개혁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페트로브라스 스캔들이 정치권에 워낙 크게 터졌고, 신격화됐던 룰라 대통령까지 엮이며 정부가 재정 개혁을 할 수 있는 힘을 완전히 잃어버린 상태”라며 “브라질 의회도 연금을 늘려 오히려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S&P가 지난 9월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BB+로 강등하며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한 만큼 헤알화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없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다만 박 연구원은 브라질이 한국과 직접적인 교역국이 아님을 들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브라질의 펀더멘탈이 완전이 붕괴되지 않는 한 경제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지만 브라질 국채 투자자와 직접 진출한 기업들의 손실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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