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월 외환보유고 3조5141억 달러…전월비 433억 달러 감소

입력 2015-10-07 16: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위안화 가치 안정 위한 외환시장 개입이 원인

중국의 외화보유고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7일(현지시간) 지난 9월 외환보유고가 3조5141억 달러(약 4099조원)로, 전월 대비 433억 달러 줄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8월 중국 외환보유고는 전월 대비 939억 달러 급감해 사상 최대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인민은행은 지난 8월 11일 기록적인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위안화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자 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외환보유고는 지난해 6월 4조 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를 찍었으나 이후 40791억 달러 줄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감소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메르츠방크의 저우하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외환보유고가 줄어드는 것은 인민은행이 지난달에도 외환시장에 개입했음을 의미한다”며 “은행이 외환 선물환시장에도 개입한 만큼 이들 선물 계약이 만료할 때에 이르러 외환보유고가 다시 급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환보유고 가운데 금 보유 규모는 9월 말에 612억 달러로, 전월의 618억 달러에서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예치금은 전월의 47억3000만 달러에서 46억9000만 달러로, IMF 특별인출권(SDR) 보유 규모는 105억3000만 달러에서 104억7000만 달러로 각각 감소했다.

인민은행은 과거 분기별로 외환보유고 현황을 발표했다. 그러나 7월부터는 IMF의 특별통계공시기준(SDDS)을 따라 매월 집계를 내놓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이브와 갈등 직전…민희진, 뉴진스 MV 감독과 나눈 대화 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1: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311,000
    • -1.36%
    • 이더리움
    • 4,660,000
    • -1%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2.46%
    • 리플
    • 734
    • -2%
    • 솔라나
    • 197,100
    • -4.37%
    • 에이다
    • 660
    • -2.51%
    • 이오스
    • 1,136
    • -2.57%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62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650
    • -2.12%
    • 체인링크
    • 19,930
    • -2.88%
    • 샌드박스
    • 642
    • -3.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