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ㆍ김효주, 아시안 스윙서 신인왕 마지막 승부

입력 2015-10-0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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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왕을 다투고 있는 김세영과 김효주가 아시안 스윙 5개 대회에서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뉴시스)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왕을 다투고 있는 김세영과 김효주가 아시안 스윙 5개 대회에서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뉴시스)

김세영(22ㆍ미래에셋)이냐, 김효주(20ㆍ롯데)냐.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경쟁이 뜨겁다. 하지만 올 때까지 왔다. 이제 남은 대회는 7개뿐이다. 7개 대회를 통해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남은 7개 대회 중 5개 대회는 아시안 스윙(아시아 5개국 투어)이다. 8일부터 열리는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와 외환-하나은행 챔피언십, 푸본 LPGA 타이완 챔피언십, 블루베이 LPGA(이상 총상금 200만 달러), 재팬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이다.

아시안 스윙 5개 대회를 마치면 남은 대회는 11월 열리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과 CME 글로브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두 대회뿐이다. 결국 아시안 스윙 5개 대회를 통해 신인왕이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유리한 고지엔 김세영이 있다. 김세영은 올 시즌 LPGA 투어 21개 대회에 출전해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 롯데 챔피언십 우승 포함 톱10에 9차례 진입, 신인왕 포인트 1위, 상금순위 4위(137만5797달러), Race to CME Globe 4위(2563포인트), 평균타수 6위(70.23타)에 올라 있다.

반면 김효주는 올 시즌 19개 대회에 출전해 JTBC 파운더스컵 우승 포함 톱10에 8차례 들어 신인왕 포인트 2위, 상금순위 12위(83만668달러), Race to CME Globe 9위(1771포인트), 평균타수 4위(69.99타)에 올라 있다.

사실 시즌 초만 해도 김효주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대단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하는 루키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시즌 개막전 코츠골프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김세영이 시즌 두 번째 대회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고, 롯데 챔피언십에서는 거짓말 같은 칩인 버디에 이어 샷 이글까지 성공시키며 박인비(27ㆍKB금융그룹)을 꺾고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김세영에 비해 데뷔전을 늦게 치른 김효주는 데뷔전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23위,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는 공동 8위에 올랐다. 그리고 세 번째 대회인 JTBC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슈퍼루키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효주는 시즌 중반 이후 체력적 한계를 드러내며 더 이상의 우승은 추가하지 못했다. 특히 US여자오픈에서는 첫 컷 탈락을 경험했고, 7월 브리티시 여자오픈(공동 13위) 이후는 단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환경이 바뀌었다. 미국이 아닌 아시아를 무대로 5개 대회를 치러야 한다. 두 선수의 운명을 가를 아시안 스윙 5개 대회가 시즌 막판 LPGA 투어 판도를 흔들고 있다.

한편 아시안 스윙 첫 대회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는 8일부터 나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1ㆍ6246야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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