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1조1천억 빚내 세운 에코델타시티, 고가분양 탓 사업타당성 논란”

입력 2015-10-0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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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국토교통위원회, 광명을)은 2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부산도시공사가 총 1조1266억원을 투자한 에코델타시티가 인근보다 월등히 높은 고가분양으로 미분양 속출 우려가 있고, 분양가 하락 가능성 등이 커,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상당히 의문스럽다”고 주장했다.

에코델타시티 사업은 수공 85%, 도시공사 15%로 공동시행을 하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개발사업을 맡아온 LH에서 지난 2010년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포기한 바도 있어 사업타당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도시공사는 2013년 에 실시했던 친수구역조성사업 타당성 및 재원조달방안 용역 결과, 이 사업이 전반적으로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고 2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이언주 의원은 “현재 부산도공은 에코델타시티에서 231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용역결과 자체에 의문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조성원가가 평당 268만원을 호가하고 있다며 사업대상지 87%가 전·답으로 지가가 저렴하여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던 당초 설명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또한 상업용지가 포함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인근 지구 조성원가 190만원~207만원에 비해 월등히 비싸 산업단지 및 주택의 분양가 상승으로 인해 고가분양이 우려되고 미분양이 속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물량공급에서도 부산시는 강서지역에 산업단지들이 집중돼 있다. 공동주택도 신항배후지 6,700호 등 16,500호가 기 공급되었고 명지지구 22,000호 송정지구 3,400호, 두동지구 5,600호, 가주지구 4,700호 등 35,700호가 공급될 예정”이라며 “가뜩이나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있는데 물량공급이 집중돼 있을 경우 분양률 하락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에 따른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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