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제 2의 빅뱅? 너무도 비슷한 두 그룹의 행보

입력 2015-10-01 09: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그룹 아이콘, 빅뱅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아이콘, 빅뱅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그룹 아이콘이 ‘데뷔 하프 앨범(DEBUT HALF ALBUM)’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데뷔 전부터 빅뱅을 이을 차세대 YG엔터테인먼트의 보이 그룹으로 주목을 받아온 아이콘이라지만 이들의 행보는 9년 전 빅뱅의 모습과 너무도 비슷하다.

△ 방송을 통해 공개된 데뷔 과정

아이콘과 빅뱅은 데뷔 전 방송을 통해 데뷔 과정이 공개된 그룹이다. 빅뱅은 2006년 ‘리얼다큐 빅뱅’을 통해 멤버들의 일상, 트레이닝 과정, 최종 합격 여부까지 모두 공개했다. 당시 양현석 대표는 가요프로그램이 아닌 리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먼저 모습을 드러낸 이유에 대해 “6년의 긴 준비 기간에 비해 방송무대에서 보여주는 3분이라는 시간은 빅뱅을 소개하는데 너무 짧다는 판단이 들어서다”라고 밝혔다.

이로부터 8년 후 아이콘은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 앤 매치’를 통해 빅뱅과 비슷한 행보를 걸었다. 아이콘 역시 멤버들의 연습과정, 일상,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모습들을 모두 대중에게 공개했다. 데뷔 전 방송을 통해 이름을 알린 덕분에 빅뱅과 아이콘 모두 데뷔 전부터 팬덤이 강한 특성이 있다.

△ 수준급의 프로듀싱 실력을 지닌 멤버

아이콘 리더 비아이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데뷔 전부터 프로듀서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비아이의 프로듀싱 능력이 언급될 때마다 빅뱅의 지드래곤도 함께 언급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빅뱅의 지드래곤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총 6년의 연습생 기간을 보냈다. 특히 지드래곤은 ‘거짓말’, ‘마지막 인사’, ‘판타스틱 베이비’, ‘IF YOU’ 등 빅뱅의 다수 히트곡을 만들었다.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도 YG엔터테인먼트에서 총 5년의 연습생 기간을 보냈다. 이번에 선공개된 ‘취향저격’, 데뷔 하프앨범에 담긴 전곡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아이콘 역시 빅뱅처럼 멤버 자작곡을 통해 아이돌보다는 아티스트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강조하고 있는 모습이 비슷하다.

△ 데뷔 직후 부터 음원차트를 휩쓰는 무서운 기세

신인그룹이 데뷔부터 음원차트를 점령하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없다. 그러나 아이콘은 1일 오전 7시 기준 아이콘의 신곡 ‘리듬타’는 지니, 소리바다, 올레뮤직, 네이버 뮤직에서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전에 공개한 선공개곡 ‘취향저격’도 발매 직후 전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올킬했다. 아이콘의 무서운 기세를 보면 빅뱅의 데뷔 시절 모습이 떠오른다. 빅뱅 역시 데뷔 직후 음원 차트를 휩쓸었기 때문이다.

이제 갓 데뷔한 신인그룹이 대선배 빅뱅과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굉장히 영광스럽고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러나 아이콘에게는 같은 소속사 선배 빅뱅과의 비교가 그리 달갑지는 않다. 데뷔 과정, 멤버의 모습 뿐만 아니라 음악스타일도 빅뱅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력, 팬덤, 대중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아이콘에게는 빅뱅의 그림자를 벗어내는 것이 어려운 문제가 될 수 있다. 행보는 비슷했지만 빅뱅과는 차별화 된 아이콘의 색을 대중에게 보여주는 것. 이것이 아이콘에게는 가장 큰 숙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52,000
    • -2.49%
    • 이더리움
    • 5,281,000
    • +1.97%
    • 비트코인 캐시
    • 676,500
    • -2.94%
    • 리플
    • 734
    • -0.27%
    • 솔라나
    • 239,200
    • -3.78%
    • 에이다
    • 648
    • -2.7%
    • 이오스
    • 1,142
    • -2.97%
    • 트론
    • 160
    • -4.19%
    • 스텔라루멘
    • 151
    • -1.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500
    • -4.99%
    • 체인링크
    • 22,230
    • -2.41%
    • 샌드박스
    • 613
    • -3.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