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중국 경기둔화 불안ㆍ글렌코어 폭락에 급락...일본 닛케이 4.05%↓ㆍ중국 상하이 2.01%↓

입력 2015-09-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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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가 29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중국 경기둔화 불안이 커지면서 글로벌 주요 광산업체인 스위스 글렌코어 주가가 폭락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5% 급락한 1만6930.84에, 토픽스지수는 4.39% 내린 1375.52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01% 급락한 3038.14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30분 현재 1.14% 떨어진 2759.95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15% 급락한 2만517.44에 움직이고 있다. 대만증시는 이날 태풍 ‘두쥐안’ 상륙으로 휴장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33% 오른 2만5702.89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전날 발표한 경제지표 부진에 뉴욕과 유럽증시가 2~3%대의 급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크게 약화시켰다.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과 광산업, 전력 등 공업기업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 이는 국가통계국이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1년 10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글렌코어 주가는 전날 영국 런던증시에서 29% 폭락했다. 인베스텍이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글로벌 상품가격이 현재 하락세를 유지하면 글렌코어 주식이 휴지조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 폭락세로 이어졌다. 이날 홍콩에서도 글렌코어 주가는 29% 폭락하고 있다.

로열더치셸이 미국 북극해 유전 개발을 포기한 것도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셸은 9년간 70억 달러를 탐사에 쏟아부었으나 결국 상업적으로 유용한 유전을 찾는데 실패했다며 포기를 선언했다.

캐스터 팡 코어퍼시픽야마이치 리서치 대표는 “경제가 갈수록 안 좋아지고 있고 바닥이 보일 신호도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며 “특히 이번주 중국 공업기업 실적은 자원업체들이 경기둔화 충격을 강하게 받았음을 나타냈다. 다음 분기 증시 전망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지수는 지난 1월 이후 8개월 반만에 1만7000선이 붕괴했다.

글렌코어 폭락에 중국 원자재 관련주도 동반 하락했다.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장시구리가 3.6%, 페트로차이나가 2.3% 각각 급락했다.

인도증시는 인도중앙은행(RBI)의 기준금리 인하에 상승했다. RBI는 이날 기준금리를 종전 7.25%에서 6.75%로 0.50%포인트 인하했다. 인하폭은 전문가 예상치의 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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