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中ㆍEU와 FTA 추진 본격화

입력 2007-03-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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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위한 고위급간 마무리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거대 경제권인 중국 및 EU와의 FTA 추진 준비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19일 "중국과의 FTA 협상개시를 위한 전초작업으로 한·중 양국정부는 제1차 산관학공동연구 회의를 22일과 23일 양일간 베이징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공동연구 운영세칙, 보고서에 담을 사항을 확정하고 양국의 FTA 추진원칙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향후 양국간 FTA 추진과 관련한 기초작업의 성격이라 할 수 있다.

또한 EU와의 FTA 협상을 위해 1차 협상을 5월초에 개최키로 했다.

외교통상부는 "당초 예상보다 늦게 시작되는 것이지만 양측 수석대표 내정자(한국: 김한수 외교통상부 전 FTA국장, EU: 가르시아 베르세로(Garcia Bercero) EU집행위 통상총국 동아시아국장)간 접촉 결과 협정의 범위, 협상그룹의 구성 및 사전 협정문 비공식 초안의 상호교환 등에 대해 사실상 합의해 협상이 빨리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교통상부는 "미국에 이어 중국, EU 등 거대경제권과 FTA 추진이 가시화되는 것은 지난 2004년 0.3%에 불과하던 FTA 체결국 대상 수출비중이 60%를 넘게 됨으로써 세계적인 무역전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된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미국, 중국, EU 등 3대 거대경제권과 모두 FTA를 체결 또는 추진 중에 있는 국가는 세계적으로 칠레 1개국에 불과하다"며 "3대 거대경제권과 성공적으로 FTA를 추진할 경우 항구적으로 우리 무역의 3각 균형관계를 구축케 됨으로써 우리 경제의 안정성을 크게 제고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거대 거대경제권과 FTA 추진시 세계 각국의 우리에 대한 FTA 추진선호도를 더욱 높임으로써 향후 유리한 입장에서 우리의 FTA 네트워크를 확산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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