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화정' 조성하, 이민호에 간악한 속삭임 "왕으로 만들어주겠다"

입력 2015-09-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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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화정' 조성하 이민호 월화드라마 '화정' 조성하 이민호 월화드라마 '화정' 조성하 이민호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월화드라마 '화정' 조성하가 독기를 가득 품고 이민호를 향해 마지막 속삭임을 펼치며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서는 각혈을 하며 죽음을 눈앞에 둔 인조(김재원 분)의 마지막 교지를 두고 영의정 김류(박준규 분)와 정명공주(이연희 분), 주원(서강준 분) 등 정명파가 대립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 과정에서 체포된 강주선(조성하 분)이 오히려 봉림대군(이민호 분)을 향한 간악한 뱀의 속삭임을 드러냈다.

강주선과 김자점(조민기 분)이 역모죄로 의금부에 투옥되자 김류 등 간신들은 "죄 없는 강주선 대감을 잡아두어야겠습니까?"라고 읍소하고, 소용 조씨(김민서 분)는 "이 모든 건 공주의 모략입니다"라며 공주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며 인조를 압박한다.

하지만 정명파가 승리를 앞둔 시점에 변수가 생긴다. 병환이 깊어진 인조가 각혈과 함께 혼수상태에 빠진 것. 게다가 혼수상태에 빠지기 전 '고명대신'으로 김류를 인명하고 마지막 교지를 도승지에게 전한다. 이는 모든 전세를 역전시켰다.

왕의 권한을 손에 넣은 김류는 제일 먼저 강주선을 풀어주고, 의기양양하게 숭선군(최우진 분)을 왕위에 오르게 하기 위한 일을 하나씩 실행에 옮긴다.

이 과정에서 다시 힘을 얻은 강주선은 만족한 웃음을 흘리며 적반하장으로 봉림대군을 포섭하기 위해 술수를 부린다. 우선 강주선은 자신의 모든 재산을 은으로 바꿔 청 왕실과 줄을 대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또한 의금부에서 나온 후 "그래. 이 강주선이 이렇게 끝날 수는 없지"라며 마지막 악행을 예고했다. 이후 위풍당당하게 봉림대군과 마주한 강주선은 미소와 함께 "세자 저하"라고 부르며 반가움을 표시하는 이중적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제 위기에 처한 건 세자 저하"라며 "이 나라 모든 군왕이 그러하듯이 저하께서도 무사히 보위에 오르셔서 선정을 베푸십시오. 그것을 제가 돕겠다는 것입니다"라고 제안한다. 이어 "저는 김자점을 내주며 호의를 보였습니다. 전 저하를 왕으로 만들 마음이 있다는 것입니다"라며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허나 저하께서 제 호위를 무시하시면 내 남은 손에 쥐고 있는 칼날은 저하께 향할 것입니다. 저하 보위에 오르셔야지요"라며 협박도 서슴지 않고 간악한 술수를 펼쳐 긴장감을 높였다.

과연 과거 모든 왕이 그러했듯이 봉림대군 또한 강주선 앞에 무릎을 꿇을지 이들의 마지막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해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MBC 월화드라마 '화정'은 22일 밤 10시 4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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