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서장훈, 하승진에 공개사과 "얼굴 맞다보니…"

입력 2015-09-2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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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서장훈

▲서장훈(출처=SBS '힐링캠프')
▲서장훈(출처=SBS '힐링캠프')

'힐링캠프'에 출연한 서장훈이 후배 하승진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털어 놓았다.

21일 방송되는 SBS '힐링캠프-500인'에는 전직 국보급 센터 농구선수에서 예능 에이스로 거듭난 서장훈이 출연해 힐링토크를 펼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서장훈의 선수시절 영상들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서장훈이 코트 안에서 심판에게 항의를 하는 모습과 함께 후배 선수 하승진에게 파울을 하는 모습도 포함 돼 있었다.

서장훈은 이에 "하승진 선수가 키가 엄청 크다. 당시 하승진 선수 팔꿈치에 제 얼굴이 본의 아니게 맞았다. 몇 대 맞다 보니 시합도 잘 안 되고 그래서 본의 아니게 저렇게 됐다"면서 "다시 한 번 이 자릴 빌어서 사과를 하겠습니다"라고 목례를 하며 참회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서장훈은 "은퇴 당시 (감독) 제의는 없었다"면서 "농구는 잘할 수 있을진 몰라도 감독은 또 모르는 거다. 물론 농구했던 사람이니까 언젠가 해보고 싶긴 하다. 제가 가지고 있는 저만의 철학으로 그런 팀을 만들어서 하고 싶다. 하지만 제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저만의 고충이 있다. 농구 계에 서장훈이란 선수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도 굉장히 많고 저를 직접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저런 모습 때문에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보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또 40세 은퇴까지 수 많은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외로움과 고독함과의 싸움이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강자'로 인식 돼 알게 모르게 역차별을 당할 수도 있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를 극복하려 했다는 얘기를 펼쳐냈다.

서장훈은 "전 늘 무찔러야 하는 그런 존재였다. 외로웠다. 그래서 더 압도적인 사람이라는 걸 더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고 속마음을 밝혀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힐링캠프'는 김제동을 비롯한 시청자 MC가 마이크를 공유하며 '메인 토커'로 초대된 게스트와 삶과 생각을 공유하는 공개 리얼토크쇼로 새 발걸음을 내디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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