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서울ㆍ부산 4곳 면세점 재입찰 ... 롯데, 소공동ㆍ잠실타워점 수성 촉각

입력 2015-09-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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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부산 시내면세점 4곳의 연말 재입찰을 앞두고 유통 기업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올 11~12월로 특허 기간이 만료되는 서울과 부산 등 총 4곳의 면세점을 대상으로 25일까지 운영 특허 신청을 받고 있다. 이에 유통기업들은 이번주 초 재입찰과 관련된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면세점 업계 최강인 롯데는 소공점과 월드타워점 수성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형제간 경영권 다툼과 ‘일본기업’이란 이미지로 여론이 돌아섰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위기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소공점은 지난해 2조원, 잠실 월드타워점은 6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노른자위’이기 때문에 두 곳 모두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롯데면세점은 가장 경쟁력 있는 서비스 업체로, 국민의 지지와 응원이 필요하다”며 도움을 호소한 바 있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공세적인 입장이다. 신세계는 올해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경쟁에서 밀렸지만 부산 파라다이스점 수성과 서울시장 공략을 동시에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쯤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신규 면세점 입찰 때와 마찬가지로 강남을 후보지로 한 사업 계획서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재입찰 대상인 SK네트웍스는 워커힐 수성에만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강력한 ‘다크호스’는 두산이다. 두산은 일찌감치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경쟁에 출사표를 던진 뒤 동대문의 두산타워를 후보지로 정했다. 유커가 가장 많이 찾는 곳이 동대문이라는 점을 앞세워 롯데 소공점과 경쟁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재입찰은 그 어느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롯데 정서와 두산의 도전 등이 관전 포인트”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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