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곤 검거 당시 바지 주머니에 메모지 두 장 '살생부 추정'...의사·판사·우체국 직원 등 수십 명

입력 2015-09-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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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곤 검거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경찰에 체포된 '트렁크 속 시신 사건' 유력 용의자 김일곤(48)의 소지품에서 살생부로 추정되는 메모지 두 장이 발견됐다. 가로 세로 약 10cm의 이 종이에는 수십 명에 이르는 사람들의 근무지와 이름 등 인적 사항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해당 메모지를 사실상 살생부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YTN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 측은 검거 당시 김씨의 호주머니에서 추가 범행을 암시하는 쪽지를 발견했다.

가로 세로 약 10cm크기의 메모지 2장에는 경찰서 형사와 판사, 병원 의사, 돈을 주지 않고 도망간 식당 여자, 우체국 여직원 등 수십 명의 인적사항이 적혀 있었고, 경찰의 탐문수사 결과 해당 인물이나 모두 김일곤과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검거 당시 이 메모지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상당히 저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메모지를 사실상의 살생부로 판단해 추가 범행 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트렁크 시신' 사건에 앞서 신고되지 않은 또다른 범행이 있는지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

특수절도와 특수강도 등 전과 22범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 10분쯤 충남 아산시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만난 A(35·여)씨를 살해하고, 이틀 뒤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 빌라 주차장에서 투싼 차량 트렁크에 이 여성의 시신을 두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일곤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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