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강진] 1922년 이후 최악 지진...독립기념일 앞두고 날벼락

입력 2015-09-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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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이후 최악의 지진으로 칠레가 혼란에 빠졌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16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인근에서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칠레 지진은 오후 7시54분께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서쪽으로 228㎞ 떨어진 태평양 연안에서 발생했으며 수분 뒤에 규모 6.0 이상의 강한 여진이 최소 두 차례 더 이어졌다.

칠레는 세계 지진의 90%가 일어나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빈발했지만 규모 8 이상의 강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4월 1일 규모 8.2의 지진 이후 처음이다.

현지에서 10년 거주해온 회사원 강라파엘 씨는 본지와의 유선 인터뷰에서 “현지는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난리”라고 말했다.

강씨는 쓰나미로 인해 지진의 진원지인 이쟈펠 지역을 포함해 라 세레나, 콘콘, 비냐델마르에 물이 들어오고 있다고도 했다. 파고가 낮은 대신 하천을 통해 빠르게 역류하고 있다는 것. 아직까지 사고는 당하지 않았지만 진도 5~6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칠레 당국은 아직까지는 국가재난사태를 선언하진 않았다. 방송사들은 정규 방송을 취소하는 대신 임시 방송을 편성해 지진과 관련한 속보를 내보내고 있다고 알려졌다.

기업들은 임시 휴업을 결정하지 않았으며, 지진 발생지의 초중고는 17일 하루 임시휴교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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