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국내 '빅5' 상급병원 응급실 평가는 최하

입력 2015-09-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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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세브란스 등 이른바 서울지역 '빅 5' 상급종합병원의 응급실이 보건당국의 평가에서 모두 최하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춘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공개한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의 2014년 응급의료센터 평가결과를 보면, 서울대병원은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20곳 중 17위였다.

응급의료서비스의 질(26개 지표)과 시설·장비·인력 부문 법정기준(53개 지표)을 따져서 나온 결과다.

'빅5' 중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 역할을 맡은 나머지 4개 병원도 평가결과가 낮기는 마찬가지였다.

120개 지역센터 중에서 서울아산병원은 111위,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은 108위, 연세대세브란스병원은 105위, 삼성서울병원은 104위 등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들 빅5병원은 평가의 주요지표중 하나인 응급실 병상포화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었다. 응급환자를 수용할수 있는 병상보다에 더 많은 응급환자가 몰린다는 얘기다.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특히 심각했다.

병상포화지수(%)를 조사한 결과 서울대병원은 무려 175.2%에 달했다. 삼성서울병원도 133.2%였다.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110.8%, 연세대세브란스병원 105.5%, 서울아산병원 103.8% 등 빅5병원 응급실은 모두 100%를 넘었다.

이 지수는 한 병원 응급실에서 1년간 환자들이 실제 머문 시간 총합을 이론상 해당 응급실 모든 병상에서 1년간 머물 수 있는 최대 시간으로 나눈 것으로, 100%가 넘으면 병상보다 환자 수가 너무 많아 항상 '대기'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빅5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머문 시간은 서울대병원 4.2시간, 삼성서울병원 3.8시간, 서울아산병원 3.3시간, 연세대세브란스병원 2.6시간,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2.3시간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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