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장관 신주쿠 한인상점 일일점원 나선 까닭은?

입력 2015-09-16 08: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4일 일본 도쿄에 있는 한국 식품 판매점 ‘한국광장’에서 1일 점원으로 나서 파프리카 시식회를 운영했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4일 일본 도쿄에 있는 한국 식품 판매점 ‘한국광장’에서 1일 점원으로 나서 파프리카 시식회를 운영했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지난 14일 일본 도쿄 신주쿠 코리아타운에 있는 한 가게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일점원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 장관이 이날 한국 음식재료를 파는 ‘한국광장’과 ‘서울시장’에서 직접 파프리카 시식회 점원으로 나서 일본인 주부들에게 파프리카와 유자차의 효능과 우수성을 설명하고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한국산 장미 ‘아이스레드’ 한송이를 주는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

이 장관이 이처럼 1일점원에 나선 이유는 최근 엔저와 정치적 관계로 일부 일본인 사이에 분 반한 감정으로 우리 농산물의 대일 일본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다.

코리아타운에서 한식당인 처가방과 김치박물관을 운영하는 오영석 대표는 “이번 장관 방문은 어려운 시기에 우리 한인 상인들에게 큰 힘을 줄 뿐만 아니라 일본인들에게 한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 13일 3년만에 열리는 한·중·일 농업장관회의 참석차 일본 방문을 하면서 작심하고 일본에 제2의 농식품 한류붐을 조성하겠다고 나섰다는 후문이다. 지난 14일 하루 동안 이 장관이 소화한 일본 내 행사는 ‘한식토크 콘서트’, 김치박물관 현장 방문, ‘한국광장’과 ‘서울시장’ 1일점원, 수출상담회, 막걸리 팝업스토어, 수출상담회 바이어 격려 리셉션 등 6가지가 넘는다. 특히 1일점원 행사는 안전문제와 돌발 상황이 많아 농식품부내에서 우려가 컸던 행사다. 하지만 이 장관은 지금이 농식품 제2한류붐을 일으킬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해 행사를 강행했었다. 특히 막걸리 홍보를 위해 열었던 막걸리 팝업스토어 행사에서 일본 하야시 요시마시 농림수산성 대신(장관)을 참석시킨 것은 이 장관의 이 같은 뚝심이 통했기 때문이다.

애초 일본 대신이 이 장관에게 일본 수산시장 방문을 제의했지만 담당장관이 아니라고 거절해 일본 대신도 막걸리 팝업스토어 행사에 참석이 힘들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 장관은 그러면 한·중·일 농업장관회 참석을 차관을 보내겠다는 강수를 둬 일본 대신을 참석시켰다는 후문이다.

이번 행사에 대해 이 장관은 “신주쿠를 한류확산의 거점으로 삼아 한식문화를 확산시키겠다”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쳐선 안 되고 최근의 침체를 딛고 한국 식문화를 일본에 뿌리내리는 씨앗이 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도쿄=신동민 기자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년 내 탈중국 가능”…K-희토류, ‘완전 독립’ 시나리오 뜬다 [K-희토류, 생존을 묻다 ①]
  • 중처법 지키니 교섭 대상⋯“정교한 설계·현장 기준 필요” [건설현장 흔드는 노란봉투법③]
  • 미래에셋그룹, 스페이스X로 ‘4대 금융’ 신한 시총 넘봐⋯합산 46조원
  • GLP-1 ‘만능’인 줄 알았더니…췌장·담낭 부작용 주의해야
  • 성수에 국내 최대 편집숍 ‘무신사 메가스토어’ 상륙…조만호의 ‘패션 제국’ 정점[가보니]
  • [종합] 한·베, 제조 넘어 ‘AI·에너지 동맹’으로…70건 MOU로 협력 축 전환
  • "영업이익 15% 달라"…삼성전자 성과급 논란, 정당성은?
  • 황사 지나간 자리 ‘건조 특보’...20도 안팎 큰 일교차 [날씨]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09: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715,000
    • +0.23%
    • 이더리움
    • 3,475,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0.44%
    • 리플
    • 2,141
    • +0.94%
    • 솔라나
    • 128,200
    • -0.77%
    • 에이다
    • 374
    • +1.08%
    • 트론
    • 488
    • -0.2%
    • 스텔라루멘
    • 261
    • -1.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700
    • +0.38%
    • 체인링크
    • 13,950
    • +1.23%
    • 샌드박스
    • 114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