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육회(肉膾) Six Times’, ‘방어구이 Fried Defence’, ‘곰탕 Bear Thang’…엉터리 한식 메뉴 표기

입력 2015-09-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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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메뉴의 엉터리 외래어 표기가 도마위에 올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종배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전남 나주시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열린 한식재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식메뉴 표준 외국어 표기법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쇠고기 살코기를 얇게 저며 양념에 날로 무친 육회를 'Six Times'로 표기한 식당이 있다"며 "'여섯 번'이라는 의미는 음식 육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뜻이 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곰탕을 'Bear Thang', 방어구이를 'Fried Defence', 육회비빔밥은 'Six Membership Fees Pip Rice'로 표기한 사례도 있었다.

그는 "한식재단이 2010년부터 '한국 메뉴 외국어 표기법 표준안 정비 사업'을 진행하면서 2012년 한식메뉴 표준표기법 책자를 발간했다"며 " 지난해에는 전문 번역가와 언어학자 등이 정한 표준 번역안을 국립국어원에서 공표했으나 정작 일선 음식점에 제대로 홍보되지 않아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관련 부처와 공조해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국내와 해외의 한식당들을 상대로 외국어 표기 실태조사 등을 실시해 통일된 한식 메뉴 외국어 표기법을 구축,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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