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파나마 첫 공식 방문… 한-중미FTA 협력 당부

입력 2015-09-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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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렐라 파나마 대통령 “5개년 개발계획에 한국기업의 참여해 달라”

파나마를 공식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14일(현지시간) 파나마 국회 청사 의장 회의실에서 루벤 데 레온 산체스 국회의장과 회담을 통해 양국 의회 협력 및 한-중미 FTA를 비롯한 경제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회담에서 “파나마와 한국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인권과 평화 등 핵심가치를 공유해왔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파나마 의회와 정부가 국제사회와 한반도 문제에서 한국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성원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2010년 김형오 의장님이 경유차 방문한 것을 제외하면 국회의장의 방문은 실질적으로 처음”이라며 “한국 국회 대표단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파나마의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심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데 레온 의장은 “파나마는 한국의 형제국가”라면서 “한국 국회의장의 방문을 환영하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의회 간 교류협력이 증대되고 양 국민 간 관계가 한층 돈독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정 의장은 파나마가 미국-쿠바 외교관계 정상화에 기여하는 등 대 쿠바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점을 언급한 뒤 “파나마 대통령이 쿠바를 국빈 방문 하는 등 파나마와 쿠바가 큰 관계발전을 이루고 있는 만큼 파나마 의회와 정부가 한국이 쿠바와 외교관계 수립 등 관계정상화를 이루어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보내달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쿠바가 개혁 개방을 통해 미국, 파나마 등과 관계를 개선하는 것은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에도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 레온 의장은 “파나마는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일에 적극 나서왔다”며 “한-쿠바 간 관계정상화를 위해 도움 되는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화답했다.

정 의장은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한-중미 FTA는 양국 경제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중미 FTA 협정의 체결과 비준에 대한 파나마 의회의 관심을 부탁드린다. 파나마에 있는 한국교민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이어 파나마 대통령 궁에서 후안 까를로스 바렐라 대통령을 만나 “대한민국은 반세기만에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를 달성한 바 있어 이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이 풍부하다”며 “한국 기업들이 중남미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지정적한 이점을 갖춘 파나마가 주요거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바렐라 대통령은 “파나마는 한국의 전략적인 사업 파트너로 남길 바란다”면서 “이번 대한민국 국회의장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강화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발레라 대통령은 또 “파나마 정부가 발표한 5개년 개발 계획에 따른 교량 건설 등 인프라 사업, 폐기물처리, 폐수처리 등 공공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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