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에서 한국어 서비스 받으세요"

입력 2015-09-1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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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 대영박물관,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이어 파리 3대 미술관까지 한국어 서비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왼쪽)과 기 코즈발 오르세 미술관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대한항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왼쪽)과 기 코즈발 오르세 미술관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프랑스 파리 3대 미술관인 오르세 미술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후원한다.

대한항공은 14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 5층에 위치한 카페 캄파나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기 코즈발 오르세 미술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르세 미술관 한국어 작품안내 서비스 시작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어 후원에 따라 오르세 미술관의 멀티미디어 가이드 서비스는 기존 9개 언어에서 한국어가 추가돼 10개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오르세 미술관에서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일어, 중국어만 서비스되고 있어 한국인 관광객들은 오르세 미술관의 감동을 오롯이 느끼지 못했다.

이번 협약으로 오르세 미술관에서 근대 회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폴 세잔의 대표작 '목욕하는 사람들', 바르비종 화파의 창시자인 장 프랑수아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 등 314개 유명 작품에 대한 한국어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조양호 회장은 “대한항공이 파리에 여객노선을 개설한지 40주년이 되는 해에 오르세 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우리 언어를 통해 오르세 미술관의 명작들에 대한 풍성한 감동과 아름다움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986년 12월 설립된 오르세 미술관은 루브르 박물관, 퐁피두 센터와 함께 파리의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 인상파 회화를 비롯한 19세기 미술 작품이 주로 전시돼 ‘인상주의 미술관’, ‘현대 미술학의 살아있는 교과서’로 불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8년 루브르 박물관을 시작으로 대영박물관, 에르미타주 박물관 등 세계 유수의 박물관에서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후원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하는 세계적 박물관인 오르세 미술관에 한국어가 공식 서비스 언어로 지정되면서 우리 말의 국제적 위상 또한 한층 더 높아지게 됐다"며 "아울러 세계 최고 박물관에서 한국어로 작품 안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함께 유명 작품들의 숨결까지 세세히 느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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