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80원대로 급락 마감…“증시 호조 분위기속 내일도 추가 하락 전망”

입력 2015-09-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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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재정환율 980원대로 20원 이상 급락

급등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증시가 호조를 보이자 큰폭으로 떨어져 1180원대로 내려앉았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1.5원 내린 1189.4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 종가(1203.7원) 기준으로 5년여 만에 1200원대에 진입했던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1180원대까지 밀렸다.

환율은 이날 6.9원 떨어진 달러당 1194.0원에 출발한 후 한때 1195.5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꾸준히 하락했다.

중국과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하면서 위험통화 회피 심리가 완화된 것이 원·달 환율 반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최근 환율의 급등세에 따른 레벨 부담감도 작용했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각국의 증시가 상승하면서 엔화 달러 등 안전자산이 약세를 띠고 신흥국 통화는 반등했다”며 “내일도 세계 증시가 개선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해 1180원대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1000원대를 웃돌던 원·엔 재정환율도 급락해 사흘 만에 980원대로 내려갔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전일 같은 시각보다 21.09원 내린 100엔당 987.14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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