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시총 24%↓…세계 100대社 가운데 감소율 6위

입력 2015-09-0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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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대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의 올해 시가총액 감소율이 6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블룸버그 통계에 따르면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지난달 31일 기준)은 1356억 달러(160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1788억 달러·210조원)보다 작은 수치다.

올해 130만대에서 시작한 삼성전자 주가는 상승 흐름을 보여 지난 3월 150만원대까지 올랐다. 그러나 주가는 바로 하락세를 탔고 현재 110만원 아래까지 추락한 상태다.

삼성전자의 IM(IT모바일) 부문 실적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은 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감소율은 24.1%로 시가총액 기준 세계 100대 기업 가운데 6위다.

미국 정유회사인 셰브론(28.1%)과 퀄컴(28.1%), 중국생명(25.8%), 월마트(24.7%)의 시가총액 감소율은 삼성전자보다 높았다.

시가총액 감소율 1위의 불명예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35.2%)에 돌아갔다.

지난해 9월 미국 증시에 화려하게 입성한 알리바바의 주가는 불과 두 달 만에 공모가(68달러)의 배 가량인 119.15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하락세를 지속한 알리바바 주가는 현재 공모가 아래까지 떨어졌다.

셰브론을 비롯해 로열더치셸(감소율 23.2%·8위), BHP(22.5%·10위), BP(13.4%·26위) 등의 시가총액은 정유·광산업체들은 저유가 등의 악재로 많이 감소했다.

세계 시가총액 1위인 미국의 애플은 올해 들어 시가총액이 43억 달러(5조원) 줄어들어 감소율(0.7%·60위)이 비교적 낮았다.

일본 대표기업 도요타의 시가총액은 5.9% 줄어 순위가 중간 정도(42위)였다.

반면 중국농업은행(21.1%·12위), 시노펙(20.4%·13위), 페트로차이나(18.4%·17위), 중국건설은행(16.2%·19위) 등 중국 상장사들의 시가총액 감소율은 상위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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