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활성화 위해 기업별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필요”

입력 2015-09-0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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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코넥스 상장기업 및 상장희망기업 대표들이 모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대해 입을 모았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코넥스시장 현장간담회’를 열고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 코넥스 상장기업 및 상장희망기업 대표, 벤처캐피털 관계자, 코넥스 투자자 등과 함께 코넥스시장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코넥스시장 활성화 방안’시행 이후 코넥스 시장은 거래대금·투자자 참여수준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임 위원장은 긍정적인 변화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코넥스 시장에서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2013년 코넥스 상장 1호 기업이자 코스닥 이전 상장 기업인 랩지노믹스의 진승현 대표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하는 회사의 수가 증가하는 것이 코넥스 시장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이전상장하는 케이스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코넥스 시장 진입 문턱을 완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최근 코넥스에 입성한 걸스데이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이종석 대표는 “여러번의 고비를 넘기고 코넥스까지 왔는데 아직까지 IR부문에 전문적인 인재를 채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다양한 투자자들에게 홍보하는 것이 힘든 상황이다”며 “적극적인 IR지원이 필요하며, 또 코넥스에 상장하기 전 단계의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거래소가 연 2회 코넥스 IR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지정자문인·업종별로 IR이 되도록 하반기에는 시행할 수 있게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전문적인 IR 인재 교육을 거래소가 협회와 중심이 되서 진행할 것이며 코넥스 기업들은 코넥스 홈페이지에 회사 홍보 자료를 올려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창업지원센터를 만들어 정말 창업 초기 기업들에게 창업지원센터를 통해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종합 컨설팅센터가 돼 초기 기업들의 자본 조달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코넥스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오재철 대표는 “코스닥 상장사나 코스피 상장사가 코넥스 상장사를 인수합병 (M&A)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달라”며 “M&A를 위한 과감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도 코넥스에 상장된 기술력 있는 기업이 코스닥 이전 상장 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특례제도가 있다는 견해도 나왔다.

임 위원장은 “코넥스 시장이 성공해야 하는 이유는 은행 위주, 안정시장 위주의 시장을 변화해 자본시장을 중심으로 창조경제 시대의 기능의 시발점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코넥스-코스닥 시장을 연결한 ‘창업지원센터’를 개설해 코넥스 상장을 지원하고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할 수 있는 컨설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M&A를 통해 움직여지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성장 사다리 펀드를 통해 시장을 조성할 것이다”며 “M&A관련 4300억원이 조성돼있는데 내년까지 1조원의 M&A펀드를 만들어 관련 시장을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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