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국방차관 "北, 10월 도발 가능성 커졌다"

입력 2015-09-01 08: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백승주 한국 국방부 차관은 지뢰 도발과 북한의 준전시상태 선포 후 이뤄진 남북 간의 합의에도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10월 10일)을 계기로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백 차관은 31일 보도된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0월에 북한이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이라는 전략적 도발을 할 가능성은 (남북한) 합의 후 오히려 커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합의로 체면을 구겼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이라며 "또 군사도발이 있으면 선전 방송 재개뿐만 아니라 모든 수단으로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차관은 또 한국과 일본의 군사·안보 협력을 강화하려면 양국 간의 정치적 신뢰를 키우는 것이 먼저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 말에 한국·미국·일본이 북한의 핵·미사일 정보를 공유하기로 약정을 체결하는 등 한국과 일본의 협력이 진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역사 문제 때문에 국가 간 신뢰가 만족할 수준까지 발전하지 않은 것을 양국이 인식하고 있다"고 한계를 지적했다.

백 차관은 "현 단계에서는 약정의 틀 내에서 잘 운용하고 한일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 체결 협의 등은 정치적 신뢰가 더욱 성숙하는 등 기반이 갖춰졌을 때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안보대화를 동북아시아의 안전보장 메커니즘으로 발전시키기를 원한다며 북한이 올해 참가를 거부했으나 계속해서 대화 참여를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078,000
    • +0.93%
    • 이더리움
    • 4,334,000
    • +1.57%
    • 비트코인 캐시
    • 659,500
    • +2.01%
    • 리플
    • 723
    • +0%
    • 솔라나
    • 239,400
    • +2.35%
    • 에이다
    • 670
    • +0.45%
    • 이오스
    • 1,131
    • -0.7%
    • 트론
    • 171
    • -1.16%
    • 스텔라루멘
    • 15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50
    • +2.44%
    • 체인링크
    • 22,590
    • +0.49%
    • 샌드박스
    • 618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