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상륙…패션에도 ‘북유럽’ 바람이 분다

입력 2015-08-31 21:34 수정 2015-08-3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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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가구 업체 이케아의 국내 상륙 이후 패션업계에도 ‘북유럽’ 스타일이 뜨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케아가 국내 시장에 상륙한 이후 북유럽 스타일에 친숙하지 않던 국내 소비자들이 북유럽 스타일의 가구는 물론 패션까지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북유럽 스타일은 ‘심플함’ ‘실용성’ ‘자연주의’로 요약된다. 가구든, 음식이든 실용적이고 자연스럽다. 가공하지 않고 절제된 느낌으로 자연의 소재를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케아는 편리성과 실용성을 모토로 쉽게 쓰고 쉽게 바꿀 수 있는 북유럽 가구를 대중에 보급하고 있다. 자연에서 디자인 모티브를 빌려 오거나 재료의 특성을 속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살리는 데 주력한다.

패션업계도 북유럽 스타일이 인기다. 단순하고 미니멀한 스타일이라 유행을 타지 않는다. 불필요한 장식을 최대한 배제하고 심플함과 기능성을 동시에 강조한다.

(사진 = 패션그룹 형지)

패션그룹형지는 올 가을 시즌 제품 화보로 북유럽 스타일의 화보를 내놨다. 배우 한지혜가 촬용한 화보에서는 북유럽 감성을 더한 컨템포러리 룩을 선보였다.

(사진 = 예지야사랑해)

이같은 패션 트렌드는 아동복 시장까지 이어지고 있다. 북유럽풍 아동의류 역시 오래 입을 수 있는 고급 원단으로 제작 되어 옷을 입히는 엄마와 입는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 어디서나 주목 받는 패션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북유럽풍 아동의류 전문 인터넷 쇼핑몰 업체 ‘예지야사랑해(www.yeajisarang.com)’에 따르면 “매니아 층이던 북유럽 스타일 소비자들의 구매층이 넓어지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과 패션을 겸비한 점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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