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미국 9월 금리 인상설에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닛케이 1.3%↓

입력 2015-08-3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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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가 31일(현지시간)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며 장을 마쳤다.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상하면서 매도세가 유입된 영향이 컸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 떨어진 1만8890.48로, 토픽스지수는 0.82% 빠진 1537.03으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특히 토픽스지수는 장중 1.3% 하락하며 이달에만 7.8% 급락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는 월 기준으로 2012년 5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이날 하락 출발한 일본증시는 오전 장에서 1만8900선~1만9000선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장초반 1만9019까지 올랐지만, 주말 사이 회자된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설에 주목하는 분위기였다.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부의장은 지난 주말 잭슨홀 연례 경제심포지엄(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낮아도 우리는 경기부양책을 점진적인 속도로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인) 2%로 돌아가는 것을 기다렸다가 긴축(금리인상)을 시작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당초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불안정한 중국증시로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던 시장 참가자들은 잭슨홀 미팅 이후 9월 금리 인상 전망이 다시 수면 위로 오르자 매도세로 돌아섰다.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산업생산지수가 부진한 것도 악재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산업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0.6% 하락한 97.7을 기록했다. 산업생산지수가 하락한 것은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수는 또 전월 대비 0.1% 오를 것이라던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도 벗어났다.

아울러 미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인 엔화도 증시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엔 환율은 121.08엔 선에서 거래됐다.

주요 종목으로는 도요타는 2.2% 하락했고, 오키전기공업은 5.3% 급락했다. 미쓰비시케미칼홀딩스는 4.2% 떨어졌고, 스즈키자동차는 1.2% 빠졌다.

오카산자산운용의 쇼지 히라가와 수석 전략가는 “9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미국과 일본증시에서 매도세를 유발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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