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중국증시 급등에 일제히 상승…일본·홍콩·대만·싱가포르 ↑

입력 2015-08-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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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가 27일 일제히 상승했다. 최근 폭락장으로 글로벌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던 중국증시가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아시아 증시 전반에 훈풍을 불어 넣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5.3% 급등한 3083.59로 300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일본, 대만, 홍콩 등 주요 증시 모두 상승 기조를 나타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1% 상승한 1만8574.44로, 토픽스지수는 1.45% 오른 1500.41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밤사이 4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은 일본증시는 장 마감까지 상승세를 보인 중국증시를 의식하며 오름세 유지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전일 대비 1.41% 오른 7824.55로 마감했다.

홍콩증시는 오후 4시 25분 기준 2.91% 오른 2만1693.98을, 인도 센섹스 지수는 1.30% 상승한 2만6047.68을 각각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 ST지수도 2.40% 오른 2941.89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증시 이날 급등폭은 장 마감 직전 45분 내에 모두 이뤄졌다. 특히 금융 관련주의 상승세가 증시를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전일대비 1.7% 상승하며 장을 시작한 상하이지수는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며 301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정오까지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선 상승장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오랜만에 감지됐다. 그러나 장 후반 들어 상승폭을 좁히더니 이내 3000선 밑으로 다시 내려앉았다. 장 마감 40여 분을 앞두고는 등락 간격이 좁아져 하락전환하더니 금세 상승세로 방향을 바꾸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이후 장 마감까지 상승폭을 확대하더니 끝내 5%대 폭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지수의 50일 변동성지수는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변동성지수는 클수록 시장의 불안감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불안정한 흐름을 보인 상하이지수가 상승한 데는 금융 및 산업 관련주의 기술적 반등 영향이 컸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중국생명보험은 7.3% 폭등했다. 중국중처(CRRC)는 10% 급등했다.

DBS은행 자산관리사업부의 림 세이 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월요일에 예상했던 기술적 반등이 이날 이뤄졌다”면서 “그러나 기본적으로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의 단하루 증시 급등으로 안심하기는 이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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