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인상 우려 완화에 4년 만에 최대폭 상승…다우 3.95%↑

입력 2015-08-2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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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등했다. 최근 글로벌 증시 혼란과 경제에 대한 불안으로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설이 후퇴한데다 중국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실시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9.07포인트(3.95%) 급등한 1만6285.5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2.90포인트(3.90%) 오른 1940.51을, 나스닥지수는 191.05포인트(4.24%) 뛴 4697.54를 각각 기록했다.

S&P지수는 7일 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나고 지난 2011년 11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중국 인민은행은 금리와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에도 이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가 1.3% 하락하자 다시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았다. 인민은행은 중국 금융시장 마감 후 단기유동성조작(SLO)을 실시해 시중에 6일 만기의 단기 유동성 1400억 위안(약 26조원)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도 증시 급등세를 이끌었다. 더들리 총재는 이날 “지금 이 순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하는 것은 몇 주 전보다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상황은 나아졌지만 해외 경제와 시장 상황이 불안하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이어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릴 수 있기를 바라지만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경제지표가 어떻게 펼쳐지는지 보자”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4차 양적완화 실시에 대해서는 미국 경제가 매우 잘 돌아가고 있다며 부정적으로 봤다.

미국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세에 일조했다. 지난 7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2.0% 증가해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0.4% 감소를 뛰어넘었다. 6월 수치는 종전 3.4%에서 4.1%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같은 기간 방위산업 부문과 항공기를 제외한 자본재 수주도 2.2% 증가해 시장 전망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최근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던 기술주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애플과 구글 인텔이 각각 최소 5% 이상 뛰었다. 유전장비업체 캐머런인터내셔널은 슐룸베르거가 회사를 148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41% 폭등했다. 트럭업체 오시코시도 험비를 대체할 차기 미군 군용차량 입찰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에 6.7%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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