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5일 연속 하락 마감 ‘1996년 이후 최장’…상하이 1.26%↓

입력 2015-08-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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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던 중국증시는 5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는 1996년 12월 이후 가장 긴 하락장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 하락한 2927.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무려 11차례의 변동성을 나타냈고, 최대 상승폭과 하락폭은 각각 4.3% 과 3.9%를 기록했다.

전일 대비 0.5% 상승 개장 상하이지수는 개장 직후 2% 이상 급락 후 등락을 오가다 0.8% 소폭 상승한 채 오전장을 마감했다.

오후장에서 지수는 장중 4.17% 급등한 3088.60을 나타내며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만에 붕괴됐던 3000선을 회복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다시 하락장을 연출하며 3000선을 밑돌았다.

상하이지수는 장 마감 30여 분을 앞두고 상승세로 전환됐으나 이후 오름폭을 축소하며 막판 하락해 3000선 회복에 실패했다.

전날 인민은행이 전격적으로 단행한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정책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면서 중국증시는 등락을 오갔다.

인민은행은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이날부터 각각 0.25% 포인트 낮춘 4.60%, 1.75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준율 역시 0.5% 포인트 내린 18%로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인하한 지준율은 내달 6일부터 적용된다.

중국의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11월 이후 5번째이며, 지준율은 이번을 포함해 올 들어 3차례 인하했다.

IG의 버나드 오 시장 투자전략가는 “이날 중국증시가 등락을 오간 것은 시장 참가자들이 당국의 부양책에 대해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투자자들이 충분한 확신 없이는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닛코자산운용의 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지준율 인하 정책은 위안화 평가 절하로 빠져나간 자금을 다시 이끌어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운이 좋다면 올 4분기부터 중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중국철도그룹과 중국선박은 각각 10%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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