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8%대 폭락…아시아 신흥국 부도 위험 확대

입력 2015-08-2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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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ㆍ한국ㆍ말레이시아ㆍ필리핀 CDS 프리미엄 최고치 달성

중국증시가 24일 8%대 폭락세를 나타내면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의 부도 위험이 확대됐다.

시장정보업체 마킷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오전 10시42분 일본 도쿄시장에서 한국의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에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전날 대비 7.23bp 상승한 79.60bp로 집계됐다. 부도 위험 지표인 한국 CDS 프리미엄은 지난 20013년 9월2일의 75.5bp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른 시장정보업체 CMA NY가 집계한 한국 CDS 프리미엄은 75.5bp으로 2013년 6월 이후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국제금융센터와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9분 현재 중국 CDS 프리미엄은 전 거래일 대비 8.57bp 오른 116bp로 집계돼 2013년 8월22일(118.42bp)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의 CDS 프리미엄 역시 각각 189bp, 121bp로 2011년 10월과 2013년 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장하는 파생상품으로 가산금리(프리미엄) 붙는다. 가산금리가 높아지는 것은 그만큼 해당 국가ㆍ기업의 부도 위험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8.5% 폭락한 3209.0을 기록하며 중국 국무원이 새롭게 내놓은 추가 대책을 무색하게 했다. 전날 국무원은 연기금에 대해 총 자산의 최대 30%까지 주식투자를 인정하는 내용의 추가 부양책을 발표했다.

중국증시의 폭락 여파로 홍콩과 대만 주식시장에서도 투매 현상이 고조되고 있다.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장중 4%가량 빠졌고,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한 때 7.5% 급락한 7203.07을 기록했다. 특히 가권지수는 1990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급락하고, 2013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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