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항암치료 중 한방치료 병행 효과는?

입력 2015-08-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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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항암치료, 부작용 잡아야 치료 효과 있어 …

항암치료의 효과는 암 전문의들 사이에서도 찬반 의견이 있지만, 말기암 환자의 경우 항암치료 효과를 얻기가 상당히 어렵고, 치료 중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항암제의 작용은 가장 빨리 자라는 세포를 찾아내어 죽이는 것인데 문제는 가장 빨리 자라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다른 세포에 비해 비교적 빨리 자라는 점막 세포 등 정상 세포까지 죽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실제 폐암 치료에 많이 쓰이는 표적체료제 타세바의 경우 피부발진, 오심, 구토, 식욕저하, 설사, 기침, 눈을 자극할 수 있고 드물게 폐에 대한 독성이 보고되고 있다. 물론 이러한 부작용이 모든 환자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정도도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타세바 등 항암치료 진행 중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날 경우 생활의 불편은 물론 항암치료 효과까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는 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

이러한 수술, 방사선,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완화하고 항암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한방면역치료는 항암치료를 그대로 진행하면서 병행할 수 있으며,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부작용 증상에 대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말기암이나 고령으로 인해 더 이상의 서양 의학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 한방면역치료만으로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말기암 환자들이 한방치료를 찾는 일이 늘고 있다.

실제 폐암 환자인 박 씨는 타세바 복용과 함께 한방면역치료를 병행한 결과 시행 2주만에 엑스레이상에 종양의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고, 2개월 후 CT 검사 결과에서는 종양의 수 및 크기가 감소했다는 소견을 받았다.

박 씨를 진료한 소람한방병원 성신 한의학박사는 “2개월 만에 종양이 감소하는 것은 드문 경우다. 이것은 종양의 성장 억제와 함께 면역기능을 증진시키는 한방치료의 효과가 결합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며 “폐암의 항암 치료에 한방치료를 병행할 경우 환자의 호전뿐만 아니라 삶의 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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