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몰락에 기업 고객 확보로 승부

입력 2015-08-13 14: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0여 IT기업과 공동으로 회계ㆍ영업 등 비즈니스 앱 개발

▲애플 아이패드 판매 증감률 추이. 출처 월스트리트저널(WSJ)

애플이 몰락하고 있는 아이패드를 되살리고자 기업 고객 확보에 승부수를 걸었다. 애플은 40여 IT기업과 공동으로 회계나 영업용 프레젠테이션 등 비즈니스 앱을 개발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기업 IT 지출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2조 달러(약 2349조원)에 이르지만 아직 애플은 이 시장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기업 업무환경도 점차 모바일 친화적으로 바뀌면서 애플이 진출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WSJ는 애플이 특히 이례적으로 다른 기업과 공동으로 작업하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사적으로 애플은 새 제품이나 시장을 개척할 때 다른 기업의 도움을 거의 받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애플은 회계 전문 소프트웨어업체 ‘제로(Xero)’나 다른 파트너로부터 비즈니스 앱 개발 지원을 받고 있다. 심지어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렸던 애플 세일즈콘퍼런스에서는 타사 직원들이 프레젠테이션을 하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이 이벤트에 애플은 제3자의 참여를 불허했지만 태도를 바꾼 것이다. 그만큼 기업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삼성전자 등 주요 경쟁사가 뛰어든 만큼 기업용 IT기기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또 애플은 그동안 일반 소비자에 집중해왔기 때문에 경쟁사에 비해 기업 고객을 공략할 수 있는 영업 네트워크 등도 부족하다.

그러나 매출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아이패드를 부활시키려면 기업 고객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미 아이패드 매출은 6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리서치는 지난해 전 세계 태블릿시장에서 기업 고객 비중은 12%에 달했다며 오는 2018년에는 그 비중이 20%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애플이 장기적으로 특정 산업, 또는 기업 업무 형태에 맞는 맞춤형 앱들을 아이패드와 함께 제공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애플은 또 기업 고객용 판매망 확충을 위해 AT&T,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 등 통신사와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기부,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사과...1차관 정례 점검회의 신설
  • 삼성SDI, 6.32% 급등 마감⋯증권가가 ‘톱픽’으로 꼽은 이유는 [찐코노미]
  • 거래소, 프리마켓 시행 내년 말로 연기···애프터마켓은 기존안대로 9월 시행
  • '골드 러시' 식었다…골드뱅킹, 6개월 만에 1조원대로
  • 스페이스X, 200억 달러 회사채 발행⋯IPO 이어 대규모 자금 조달 [종합]
  • 한국, 멕시코에 0-1 패배⋯조별리그 2차전 무승 못 깼다 [북중미 월드컵]
  • "강북마저 만만치 않네"⋯전세난에 등 떠밀린 실수요자 '한숨'
  • "월 50만원 넣었더니 2200만원?"…청년미래적금 흥행 예고
  • 오늘의 상승종목

  • 06.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228,000
    • +1.16%
    • 이더리움
    • 2,634,000
    • +1.7%
    • 비트코인 캐시
    • 302,600
    • +0.77%
    • 리플
    • 1,738
    • +0.99%
    • 솔라나
    • 110,800
    • +5.02%
    • 에이다
    • 247
    • +0.82%
    • 트론
    • 494
    • +0.82%
    • 스텔라루멘
    • 327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950
    • +2.1%
    • 체인링크
    • 12,090
    • +0.5%
    • 샌드박스
    • 90.77
    • +17.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