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평균임금 50%→60%…연내 대학 청년고용센터 20곳 신설

입력 2015-08-12 1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용부, 대통령 담화 4대개혁 후속 조치 계획 발표

내년부터 사회안전망 강화 차원에서 실업급여 지급 수준이 평균임금의 50%에서 60%로 오르고 지급 기간도 30일 더 늘어난다. 연말까지 대학 내 ‘청년고용+센터’를 20곳으로, 고용복지+센터는 2017년까지 70곳으로 늘린다.

고용노동부는 12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통령 담화 노동개혁 후속조치(노동부문)’를 발표했다.

지난 6일 대통령 담화 후속조치로 내놓은 고용부가 내놓은노동개혁 5대 핵심과제는 △임금피크제 등 임금체계 개편을 통한 청년 고용기회 확대 △근로시간 단축으로 생산성 제고 및 일자리 나누기 촉진 △비정규직 고용개선 및 원ㆍ하청간 격차 완화 △사회안전망 확충 및 효율성 제고 △공정하고 유연한 능력중심 노동시장 정립 등이다.

우선 실직자의 재기를 돕고, 구직자가 보다 빨리 일터를 찾을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실업급여 지급수준을 기존의 평균임금 50% 수준에서 60% 수준까지 늘리고, 지급기간도 현행 최소 90일에서 240일까지 였던 것을 추가적으로 30일을 확대한다.

실직자들에 대한 취업 상담과 맞춤형 교육훈련, 재취업 알선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는 ‘고용복지+센터’는 연말까지 전국 40곳으로 확대하고 오는 2017년엔 이를 70개소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청년 고용기회를 늘리기 위해서는 공무원과 공공기관에서 임금피크제 및 임금체계 개편을 선도하도록 할 방침이다. 청년이 원스톱 취업지원 서새로 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대학 내 취업지원 조직ㆍ기능을 통합한 대학 내 ‘청년고용+센터’를 연내 20곳 오픈하고 ‘청년 일자리 기회 20만+ 프로젝트’ 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서는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하되, 근로시간 단축이 현장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기업규모별 단계적 시행, 특별연장근로 사유ㆍ절차(노사대표 서면합의)ㆍ상한(1주 8시간) 설정 및 한시적 허용 등과 같은 보완조치를 병행하기로 했다.

또 축소된 근로시간 내에서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을 2주→1개월, 3개월→6개월로 확대하고 재량근로 대상 업무도 조정하는 등 제도적 여건 마련에도 나선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촉진 차원에서는 사업주가 기간제ㆍ파견 등 비정규직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경우 임금상승분의 50%를 월 60만원 한도로 사업주에게 1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성과공유제 확산 및 동반성장지수 평가 반영 등 원청의 하청 근로자 근로조건 개선 노력을 유도하고 원활한 납품대금 지급 등 공정거래가 정착되도록 불공정관행 개선 등을 확립하기로 했다. 공정하고 유연한 능력중심 노동시장 정착을 위해선 채용부터 보상, 퇴직까지 기업의 인력운용을 연공ㆍ스펙ㆍ학력 중심에서 공정한 평가에 기초한 직무ㆍ능력ㆍ성과 중심으로 전환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964,000
    • +1.57%
    • 이더리움
    • 5,276,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657,500
    • +0.92%
    • 리플
    • 726
    • +0.28%
    • 솔라나
    • 234,400
    • +1.78%
    • 에이다
    • 642
    • +1.9%
    • 이오스
    • 1,118
    • -0.8%
    • 트론
    • 157
    • -0.63%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500
    • +0.82%
    • 체인링크
    • 24,600
    • +0%
    • 샌드박스
    • 640
    • +0.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