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사이다 결과에 누리꾼 '분노', "사람 죽여놓고 태연히…"

입력 2015-08-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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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쳐.)
농약사이다 '명백한 거짓 판정' 누리꾼 분노

'농약 사이다' 사건의 피의자 A(82)씨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허위 진술'이라는 결과가 나온데 대해 누리꾼들이 격한 반응을 보였다.

대구지검 상주치청은 거짓말탐지기 검사와 행동·심리분석 조사에서 A씨의 진술이 명백한 허위로 나왔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오는 15일까지 A씨를 구속기소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A씨는 경찰에 체포된 이후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거부해왔으나 대구지검 상주지청(지청장 신영식)으로 사건이 송치된 이후 심경을 바꿔 조사에 응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농약사이다 결국 본인이 저질러놓고 발뺌?", "농약사이다 어떻게 한 마을에 이런 일이, 충격적이다", "아직 속단하긴 이른건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2시 43분께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고독성 살충제를 사이다에 넣어 이를 나눠 마신 할머니 2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도록 한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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