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故 임윤택 아내와 딸 근황 공개 “남편 피주머니 차고 무대에 올랐다”

입력 2015-08-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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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임윤택과 그의 가족 (사진제공=MBC )

그룹 울랄라 세션의 리더 고(故) 임윤택의 아내와 딸의 근황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7일 MBC에 따르면 고(故) 임윤택의 아내 이혜림 씨와 딸 리단 양이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의 ‘고마워요, 내 사랑’ 편에 출연한다.

2011년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승을 거머쥔 5인조 가수 울랄라 세션은 당시 리더인 고(故) 임윤택이 위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매회 심사위원의 찬사를 받은 이들은 우승과 함께 15년의 무명시절을 청산했다. 이후 앨범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지만 그 기쁨도 잠시 임윤택은 2013년 2월 세상을 떠났다.

그가 떠난 자리에는 아내 이혜림과 임리단이 남아있다. 그러나 언론의 지나친 관심과 사람들의 동정 어린 시선 때문에 두 사람은 움츠러들 수밖에 없었다.

죽음을 한 달 앞둔 순간에도 무대에 서고 싶어했던 그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부터 이미 위암 말기 선고를 받은 상태였다. 무대에서 쓰러지고 일어서기를 수차례. 당시 연인이었던 혜림 씨와 멤버들이 나서서 말려도 그의 무대에 대한 열정은 꺾을 수 없었다.

8시간 동안 위를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은 뒤에는 6일 만에 피주머니를 차고 무대에 올랐다. 유달리 남들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했던 탓에 그의 투병 사실은 오랫동안 알려지지 않았다. 때문에 방송을 통해 암 투병 사실이 알려진 후 무대에서 뛰어다니는 그를 두고 ‘암 투병 사실이 거짓말 아니냐’는 악성 댓글에 시달리기도 했다.

고(故) 임윤택이 세상을 떠나고 대중은 그를 잊어가고 있지만, 아내 혜림 씨는 여전히 남편을 잊지 못하고 있다. 한 달에 서너 번은 남편이 잠든 납골당을 찾아가고 그가 입던 옷가지도 버리지 못했다.

그의 딸 리단이는 자신이 태어나고 100일 즈음에 세상을 떠난 아빠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 요즘 들어 부쩍 아빠를 찾는 리단이를 보면 마음이 아파 리단이에게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주기 위해 혜림 씨는 몇 배의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 혜림 씨는 의류 브랜드 론칭 준비에 한창이다. 리단이가 남편이 남겨준 선물이라고 말하는 혜림 씨와 그녀의 손을 잡고 세상 밖으로 걸어 나오기 시작한 리단이의 모습은 8일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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