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중·일, 저유가 Vs. 증시안정화 대책에 희비 엇갈려

입력 2015-08-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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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는 4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급락에 타격을 받은 일본증시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으나 중국증시는 당국의 증시 안정화 정책에 힘입어 급등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 밀린 2만520.36으로, 토픽스지수는 거의 변동이 없는 1659.82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9% 상승한 3756.55로 장을 마감하며 나흘 만에 반등했다. CSI300지수는 3.1% 오른 3948.16으로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16% 빠진 8510.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1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 오른 2만4420.56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싱가포르 ST지수는 0.16% 빠진 3187.59를, 인도 센섹스지수는 0.44% 하락한 2만8062.76을 나타내고 있다.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국제유가 탓에 글로벌 원자재 가격에 대한 불안감이 일본증시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SMBC프랜드증권의 마츠노 도시히코 수석분석가는 “이날 일본시장에는 두 가지 부정적인 요인이 존재했다”며 “이는 바로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감과 글로벌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나마 몇몇 일본 기업의 개선된 실적 증시 하락폭을 제한시켰다”고 덧붙였다.

중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에 따라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던 중국증시는 정부의 증시 안정화 정책에 힘입어 3주 만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중국 정부는 공매도에 대한 규제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당국은 공식성명을 통해“시장참여자들이 당일 공매도한 주식을 갚을 수 있는 현행 규정을 다음 거래일부터 갚을 수 있도록 변경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중국 주식거래는 주식을 산 다음 날 매도하는 ‘T+1’ 방식을, 공매도와 관련해서는 ‘T+0’ 방식을 각각 허용해왔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공매도 투자자 역시 주식 매도 후 최소 하루가 지난 다음 날 매수가 가능해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상적인 신용거래업무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질서를 바로잡아 시장의 안정화와 발전을 유지하는 데 이번 조치가 도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K라이프보험의 우칸 매니저는 “공매도에 대한 정부의 규정강화가 이날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날 증시가 보여준 반등은 며칠 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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