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살아났다…4~6월 순이익 전년비 3배 급증

입력 2015-07-30 16: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조조정 약발 먹혀…이미지센서ㆍPS4 등 판매 호조

▲히라이 가즈오 소니 CEO. 블룸버그

일본 최대 전자업체 소니가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하는 등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소니는 30일(현지시간) 지난 6월 마감한 이번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824억4000만 엔(약 77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80억 엔에서 세 배 이상 급증한 것은 물론 시장 전망인 505억 엔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난 분기 매출은 1조8080억 엔으로, 전년과 거의 비슷했다.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9690억 엔을 기록했다.

소니는 이번 회계연도 실적 전망은 동결했다. 회사는 매출이 전년보다 4% 감소한 7조9000억 엔을 기록하고 순익은 1400억 엔으로 3년 만에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회계연도에 소니는 사상 최대인 1259억 엔 적자를 기록했다.

히라이 가즈오 최고경영자(CEO)의 지휘 아래 지난 수년간 소니는 구조조정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에 수익성이 좋지 않거나 적자를 내는 TV와 휴대폰 등 소비자 가전에 덜 의존하게 됐다.

아울러 세계 선두를 달리는 이미지 센서 분야가 소니 회생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이미지센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장착 카메라의 핵심 부품으로 애플과 삼성전자, 샤오미 등 스마트폰 강자들이 소니의 주요 고객이다. 소니는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고자 2100억 엔을 투입해 생산용량을 확대한다. 회사는 이날 이미지센서 등이 포함된 기기 사업부 매출이 지난 분기에 전년보다 35% 급증했다고 밝혔다.

소니 부활을 이끈 또 하나의 축은 플레이스테이션4(PS4)다. 현재 게임콘솔 시장에서 PS4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원과 닌텐도의 위유를 누르고 세계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분기 게임사업부 매출은 12% 증가했다.

여전히 휴대폰 사업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분기 휴대폰 사업부 영업손실은 229억 엔으로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도도키 히로키 휴대폰 사업부 대표는 “올해 남은 기간에도 손실이 계속 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내년 4월부터 시작하는 다음 회계연도에는 반드시 이익을 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개인ㆍ기관 '사자'에 7498 마감 사상 최고가 또 경신⋯삼전ㆍSK하닉 엇갈려
  • “돈 더 줄게, 물량 먼저 달라”…더 강해진 삼성·SK 메모리 LTA [AI 공급망 재편]
  • 다이소에 몰리는 사람들
  • 비행기표 다음은 택배비?⋯화물 유류할증료 인상, 어디로 전가되나 [이슈크래커]
  • ‘의료 현장 출신’ 바이오텍, 인수합병에 해외 진출까지
  • 증권가, “코스피 9000간다”...반도체 슈퍼 사이클 앞세운 역대급 실적 장세
  • "가임력 보존 국가 책임져야" vs "출산 연계효과 파악 먼저" [붙잡은 미래, 냉동난자 下]
  • ‘익스프레스 매각 완료’ 홈플러스, 37개 점포 영업중단⋯“유동성 확보해 회생”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8,442,000
    • +0.26%
    • 이더리움
    • 3,415,000
    • +1.07%
    • 비트코인 캐시
    • 666,000
    • +0%
    • 리플
    • 2,099
    • +2.29%
    • 솔라나
    • 138,000
    • +5.59%
    • 에이다
    • 406
    • +4.1%
    • 트론
    • 516
    • -0.39%
    • 스텔라루멘
    • 244
    • +3.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880
    • +0.17%
    • 체인링크
    • 15,430
    • +5.32%
    • 샌드박스
    • 121
    • +6.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