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기업실적 발표 앞두고 우려감 확산에 이틀째 하락…닛케이 0.9%↓

입력 2015-07-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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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가 27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과 미국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일본 기업들의 2분기 성적표도 좋지 않을 것이란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2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0.8% 하락 출발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장에는 하락폭을 좁혔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서 위험거래를 회피하려는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 성향이 부각되면서 하락폭을 확대해 나갔다. 닛케이지수는 정오를 지나 2만 279.84까지 떨어졌다. 결국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 하락한 2만350.10으로, 토픽스지수는 1.08% 떨어진 1637.90으로 각각 마감했다.

이번주 일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안전선호 심리가 두드러져 증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지난주 미국 기업들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뉴욕증시가 휘청댄 것을 경험한 투자자들이 일본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앞두고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번 주에는 일본의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제조사 ‘화낙’, 소니, 이동통신업체 NTT도모코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국제금값과 국제유가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히타치하이테크놀로지는 10% 급락했으며, 전자장비 제조업체 코아는 6.7% 떨어졌다. 카부닷컴증권과 벤처캐피털 업체 자프코는 각각 6.5%, 2.6%씩 하락했다.

오카산증권의 히라카와 쇼지 수석 전략가는 “미국 실적이 좋지 않았고, 강달러와 원자재 시장 약세가 일본증시를 끌어내렸다”며 “이 같은 흐름은 개선의 여지가 아직 보이지 않으며, 투자자들은 3분기(7~9월)를 벌써 걱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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