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하반기 실적 회복 키는… 가격 내린 TVㆍ스마트폰 ‘대중화’

입력 2015-07-27 17: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5인치 울트라 OLED TV 판매가 상반기보다 200만원 낮아져

LG전자가 대중화 전략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가격을 낮춘 TV와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를 통해 제품 판매를 늘려 수익성을 회복하려는 복안이다.

LG전자는 27일부터 국내 시장에 4개 시리즈 5종의 OLED TV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출시로 총 8개 시리즈 10종으로 OLED TV 라인업을 늘리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하반기 라인업은 상반기 출시 제품보다 낮은 가격대로 구성하며 OLED TV 대중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캐쉬백 포함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최종 가격 기준 65인치 울트라 OLED TV는 200만원, 55인치 울트라 OLED TV는 150만원 정도 가격이 낮아졌다. LG OLED TV 상반기 국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1만5000대를 기록하며 성장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핵심 전략 제품 OLED TV 다양화를 통해 매출 증대를 이루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양한 OLED TV 라인업과 패널 가격의 하락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높은 유럽과 중남미 비중 탓에 환율 영향이 여전히 실적 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올 2분기는 전분기(△60억원) 대비 적자폭이 크게 확대(△400억원)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다만 하반기에는 제품믹스 개선 효과와 패널 가격 인하가 맞물리면서 영업이익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도 중저가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보급형 제품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G4’의 부진한 판매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LG전자는 오는 29일부터 중장년층을 겨냥한 20만원대 스마트 폴더폰 ‘LG 젠틀’의 판매를 시작하고, 이달부터는 중남미와 아시아, 유럽, CIS(독립국가연합) 등에 20만~30만원 수준의 보급형 3G 스마트폰 ‘LG 벨로2’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7월 초에는 G4의 프리미엄 성능과 디자인을 계승한 30만~4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LG G4 비트’의 글로벌 출시를 시작했다.

G4 부진으로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720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600억원대가 예상되지만, 보급형 라인업 확대에 힘입어 3분기에는 실적이 증가세로 전환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G4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이번 분기 MC사업본부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라며 “중저가폰 판매와 함께 당초 올 10월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LG전자의 ‘슈퍼폰’ 출시 시점이 앞당겨지면 하반기 MC사업본부 영업이익 확대폭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표이사
조주완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5]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
[2025.11.28] 기업가치제고계획(자율공시) (2025년 이행현황)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500,000
    • -0.28%
    • 이더리움
    • 4,556,000
    • -1.56%
    • 비트코인 캐시
    • 884,000
    • +2.61%
    • 리플
    • 3,051
    • -0.75%
    • 솔라나
    • 199,300
    • -1.43%
    • 에이다
    • 619
    • -2.37%
    • 트론
    • 434
    • +2.6%
    • 스텔라루멘
    • 362
    • -2.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80
    • -0.42%
    • 체인링크
    • 20,510
    • -0.53%
    • 샌드박스
    • 214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