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논란’ 트럼프, 공화당 내 지지율 선두 고수

입력 2015-07-27 07: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출처=AP/뉴시스
미국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사진>가 연이은 막말에도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 가운데 지지율 1위를 지키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발표된 2개의 최신 여론조사결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치르는 뉴햄프셔 주 등 주요 지역에서 다른 유력 경선 주자와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NBC·마리스트의 뉴햄프셔·아이오와 주 공화당 지지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는 뉴햄프셔에서 지지율 21%로 2위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를 7%포인트 앞섰다. 아이오와에서는 1위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19%)를 2%포인트 차이로 바짝 뒤쫓았다.

트럼프는 CNN·ORC의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 18%로 부시 전 주지사(15%)를 누르고 선두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서는 공화당 지지 유권자 대부분이 트럼프가 끝까지 경선에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또 부시 전 주지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2%의 응답자는 트럼프가 결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뽑힐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는 CNN 시사프로그램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과 전화 인터뷰에서 “유권자의 호응이 어떤 정도인지를 알기에 난 그리 놀라지 않는다”며 “우린 최대한으로 많은 유권자의 지지를 얻고 있으며 지금까지 최고로 열렬한 환영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2008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맞대결을 펼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베트남 전쟁영웅 전력을 깎아내려 다른 경선 주자들의 공분을 산 이후에 처음 발표된 것이다.

트럼프가 공화당 경선에 머물기를 바라는 유권자는 백인 개신교 신자의 58%, 보수층의 58%, 티파티 지지자의 57%에 이르는 것으로 CNN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블랙록 ETF 운용자산, 그레이스케일 넘었다…글로벌 투자액 전 분기 대비 40% 증가 外 [글로벌 코인마켓]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66,000
    • +0.58%
    • 이더리움
    • 5,259,000
    • +2.47%
    • 비트코인 캐시
    • 705,000
    • +1.59%
    • 리플
    • 729
    • -0.68%
    • 솔라나
    • 244,800
    • -0.49%
    • 에이다
    • 670
    • +0.15%
    • 이오스
    • 1,178
    • +0.26%
    • 트론
    • 164
    • -3.53%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550
    • -1.66%
    • 체인링크
    • 23,000
    • +0.7%
    • 샌드박스
    • 637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