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12호 할롤라 북상, 궂은날씨에도 '휴가철' 첫 주말…고속도로 곳곳 정체

입력 2015-07-25 11:06 수정 2015-07-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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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12호 할롤라의 경로.

태풍 12호 할롤라의 경로.

(기상청)

태풍 12호 할롤라 경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로 접어든 첫 주말인 25일 궂은 날씨에도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이 늘면서 오전부터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경부선입구(한남)→반포나들목, 오산나들목→안성분기점 등 14.4㎞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 이하로 느리게 운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방향으로 서평택나들목→행담도휴게소 10.1㎞ 구간이, 서울방향으로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5㎞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운행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도 강원도 방면으로 향하는 차량이 몰리면서 강릉방향 덕평나들목→호법분기점 6.9㎞ 구간에서 가다 서기가 반복되는 상황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일산방향 장수나들목→송내나들목 1.9㎞ 구간과 구리방향 계양나들목→서운분기점, 중동나들목→송내나들목 등 3.4㎞ 구간의 차량 속도가 30∼40㎞대에 불과하다.

오전 10시 승용차 기준으로 서울을 떠나 고속도로로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대구 4시간10분, 울산 5시간10분, 광주 4시간20분, 목포 5시간, 대전 2시간20분, 강릉 3시간40분이다.

도로공사는 지금까지 차량 13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이날 46만대가 서울 밖으로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은 할롤라가 점차 북상하면서 25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26일은 남해 전 해상, 27일은 남해와 동해상에서 바람과 물결이 매우 강할 것으로 예보돼 선박들은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할롤라는 26일 밤 제주도 동쪽 해상까지 북상한 뒤 27일 새벽 영남을 비껴 같은 날 오후 동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할롤라가 한반도에 점차 가까워지자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 제주와 부산, 경남 등의 지자체는 태풍 진로를 예의주시하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25일 중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비(강수확률 60∼80%)가 내리겠다.

충청도는 낮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 갤 것으로 예상된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다.

경상북도 북부는 새벽 한때 비(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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