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중국에 금융시장 개혁 필요성 강조…위안화 IMF SDR 편입 연기될 듯

입력 2015-07-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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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대변인, “위안화 SDR 편입 논의의 쟁점은 ‘중국 금융시장 개혁’”

▲중국 위안화. (사진=블룸버그)

국제통화기금(IMF)는 중국 위안화가 국제준비통화의 지위를 얻으려면 금융시스템 개혁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중국이 위안화를 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에 편입시키려고 노력 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IMF는 23일(현지시간) 중국이 위안화 SDR 편입을 준비하고 있지만 자국의 금융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혁하는 것 먼저라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IMF의 이런 발언에 대해 “중국 위안화 준비통화 추진에 대한 미국의 의견을 IMF가 대변해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미국은 위안화의 SDR 통화 바스켓 편입에 대해 반대해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IMF가 위안화를 준비통화로 편입할 가능성은 있으나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논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중국 금융시장 개혁”이라며 “우리는 올 연말까지 중국에서의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IMF는 그동안 중국 시장과 연계된 연구 및 정부 관계자들과의 논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했고 앞으로도 비공식적인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그러나 IMF의 중국 금융시장 개혁 주문에 따라 위안화 편입 여부는 당초 예상보다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시장에선 올 10월이나 11월쯤 중국 위안화 편입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WSJ는 “IMF가 그간 여러 논의를 거치는 등 위안화의 준비통화 편입에 대한 신호는 보였지만, 이날 IMF가 중국 금융시장 개혁 등을 강조함에 따라 위안화 편입 여부는 내년까지 미뤄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라이스 대변인은 “위안화의 편입 여부는 자유로운 통화 사용 가능성에 있다”며 “최근 중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위안화 SDR 편입 문제와의 다른 이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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