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여름문화축제 인피너티’ 개최…산업 소재 재해석한 예술작품 소개

입력 2015-07-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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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의 문화예술나눔공간 ‘스페이스K’가 마련한 '코오롱여름문화축제 인피너티 2015' 전시회장을 찾은 코오롱 직원들이 김현준, 유화수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

코오롱그룹이 여름을 맞아 산업소재에 영감을 불어넣어 탄생한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코오롱그룹의 문화예술나눔공간 ‘스페이스K’는 ‘코오롱여름문화축제 인피너티 2015’ 전시회를 20일부터 9월 3일까지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코오롱이 생산하는 기능성 원단과 부직포를 비롯해 아라미드섬유, 금사, 카페트, 인조피혁 등의 산업 소재를 작가 9인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예술품이 공개된다.

출품 작가로는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영구 전시되는 ‘나무’ 시리즈의 작가 이명호씨를 비롯해 강운, 권혁, 김현준, 유화수, 박기원, 이수진, 정문경, 진현미 등 독특한 작품세계로 주목받는 작가 9명이 참여했다.

특히 공동작업을 진행한 김현준, 유화수 작가는 아라미드 원사인 ‘헤라크론’을 사용해 원사의 내구성과 내열성 등 소재 자체의 물성이 돋보이도록 고안한 작품 ‘나일론 빔’을 선보였다. 코오롱 측은 “고층빌딩의 골조로 사용되는 H빔의 형태를 은유적으로 표현해 고강도 섬유의 특성과 기능을 상징화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권혁 작가는 이번 작업에 대해 “재료는 곧 작업의 메시지라고 할 만큼 중요한데 새로운 소재와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을 찾는 과정이 곧 즐거운 도전이었다”며 “관객과의 소통 접점을 찾기 위해소재를 연구하고 작품을 창조하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선 관객이 직접 소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코오롱이 생산하는 부직포 ‘피논(Finon)'으로 제작된 숄더백 위에 관람객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 자신만의 가방을 만들며 소재의 무한한 활용가능성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회가 열리는 코오롱의 ’스페이스K‘는 깊이 있는 문화예술 지원과 문화예술 나눔을 목표로 운영되는 문화예술 공간이다. 2011년 코오롱그룹 과천 본사를 시작으로 현재 서울, 대구, 광주 등 네 곳에서 연간 30여 회의 무료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시 관련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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