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상사·한일합섬 재도약 계기 마련

입력 2007-02-11 13:27 수정 2007-05-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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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과 충남방적 새 주인찾느라 분주

국제상사의 법정관리 졸업과 한일합섬의 E1으로의 피인수 등에 의해 그동안 부실기업으로 낙인 찍혔던 섬유제조업체들이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국제상사의 경우 지난달 31일 창원지방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종결허가를 받아 조직개편과 함께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한일합섬도 동양그룹 계열사인 동양메이저산업이 최대 주주가 되면서 경영권을 획득함에 따라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상사는 이랜드의 특별 항소심이 지난해 말 기각됨에 따라 인수 작업이 빠르게 진행돼 채무 변제와 신주 유상증자 등이 이뤄져 8년 만에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또 지난 1일 E1 구자용 사장이 국제상사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취임하고 이대훈 전 동국무역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금병주 전 LG상사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 새로운 경영진 구축을 완료했다.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국제상사는 주력 브랜드인 ‘프로스펙스’의 공격 영업과 더불어 신규브랜드 런칭 및 해외시장 진출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일합섬 역시 동양그룹에 인수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동양그룹은 한입합섬에 대해 과감 투자로 그동안 잠재돼 있던 성장 가능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동양은 그룹사인 동양레저와 한일합섬의 레저사업 부문을 연계시켜 최대한 시너지효과를 노리고 한일합섬 건설 부문과 동양메이저 건설 사업을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새 주인을 찾아간 회사들은 나름대로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인수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새한과 충남방적에 대해서는 업계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모아지고 있다.

현재 부실기업으로 전락한 대부분의 섬유업체들이 새 주인을 찾은 가운데 아직 충남방적과 새한만이 새 주인 물색에 여념이 없는 상태다.

법정관리 중인 충남방적은 지난달 18일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회사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14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 21일부터 실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새한의 경우는 현재 매각 작업이 전면 보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말 매각작업을 벌였으나 적정한 후보자 물색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적당한 인수 후보자를 물색하면서 매각 작업은 계속 추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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