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20일 주미대사관 재개설…워싱턴서 국기 게양

입력 2015-07-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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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쿠바대사관이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54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 또 17일 오전 미 국무부 로비에는 쿠바 국기가 게양될 예정이다.

18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워싱턴의 주미 쿠바대사관이 재개설됨에 따라 국무부 건물 로비에 쿠바 국기가 내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바 국기는 알파벳 순에 따라 크로아티아와 사이프러스 국기 사이에 위치하게 된다.

브루노 로드리게즈 쿠바 외교 장관은 오는 20일 워싱턴D.C를 방문해 현 쿠바 이익대표부를 대사관으로 승격하는 개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피델 카스트로의 공산혁명 후 국교를 단절한 양국은 1977년부터 이익대표부를 통해 영사업무를 해왔다. 로드리게즈 장관은 기념사를 한 뒤 쿠바의 국기를 공식 게양할 예정이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 정부도 쿠바의 주미대사관 재개설에 맞춰 같은날 쿠바 수도 아바나에 위치한 이익대표부를 대사관으로 승격한다고 밝혔다. 다만 공식 개관식은 올 여름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쿠바를 방문할 때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그때까지는 이익대표부 간판을 그대로 두고, 미 국기도 게양하지 않는다고 당국자들이 AP에 전했다.

로드리게즈 장관은 개관식에 이어 국무부 청사에서 케리 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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