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보험’ 2년새 66% 껑충…손보사 판매 확대 ‘가속페달’

입력 2015-07-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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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율 높은 車보험 보완…저축ㆍ자녀학자금 등 보장 추가 신상품 출시 박차

운전자보험의 신계약 건수가 꾸준히 늘면서 손해보험사들이 상품 판매에 힘을 쏟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의 운전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2012년 91만2675건에서 2014년 152만166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새 무려 66.6% 증가한 것이다. 올해도 증가세를 보이며 1분기까지 37만2083건의 신계약이 이뤄졌다.

반면 자동차보험 계약건수는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자동차보험은 지난 2012년 1761만7999건에서 2014년 1877만4908건으로 6.6% 증가했다.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에서 보상하지 않는 벌금, 형사합의금, 변호사 비용, 입원일당 등을 보장해 주는 일종의 자동차보험을 보조하는 개념의 상품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운전자보험이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보완해 주는 효자상품이기도 하다. 실제로 운전자보험 손해율은 평균 50%대 수준에 머무르며 수익을 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이 높은 손해율로 손보업계의 근심거리였는데 손해율 관리가 비교적 쉬운 운전자보험의 판매 증가로 보완 효과를 보고 있다”며“손보업계 가운데 자동차보험 비중이 높은 보험사들의 경우 운전자보험 인기로 수익 측면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운전자보험의 인기는 교통사고 법정분쟁이 증가한 데다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손보사들은 신상품 출시 등으로 운전자보험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총 7개에 달하는 신상품이 출시됐다. 특히 흥국화재, 메리츠화재의 경우 업계 최고 수준의 보장을 탑재하고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운전자보험 손해율 관리가 비교적 손쉬운 운전자 보험 상품을 출시하는 등 손보업계에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최근 장기보험의 저축기능을 활용해 보험금을 늘리고 만기환급 시 자녀학자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보험료적립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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