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생존경쟁력 높이고 성장경쟁력 확보하라”

입력 2015-07-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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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사진> GS그룹 회장이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5년 3분기 GS임원모임에서 생존경쟁력은 높이고 성장경쟁력을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적 이슈 및 방향성에 대해 집중할 것 △근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그릇을 키울 것 △사람과 조직문화가 기업의 독보적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점 등을 강조했다.

그는 ‘멀리 내다보지 못하면 큰일을 이루기 어렵다(人無遠慮 難成大業)’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인용하며 “미래의 변화를 내다보고 우리의 역량을 어디에 집중할 것인지, 전략적인 맥을 잘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잘하겠다는 것은 모두 다 적당히 하겠다는 말과 같다”며 “우리의 현재 역량을 냉철히 분석하고 평가해 집중적으로 육성할 분야와 축소하거나 버려야 할 분야를 가려내는 전략적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앞으로 5년, 10년 후의 환경변화를 예측하고 우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지, 어디에 우선해 자원을 배분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실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근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우리가 보유한 역량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냉철한 평가가 필요하다”며 “탁월한 성과를 내는 기업의 강점을 찾아내 우리 시스템에 접목하는 등 지금의 경영시스템을 어떻게 바꿔가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더불어 “현재 잘하는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고, 미래의 사업기회와 융합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1등을 할 수 있는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미리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가슴에 새기고 우리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조직문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독보적 경쟁력의 원천은 무엇보다 사람과 조직문화에 있다”며 “미래의 변화를 우리의 사업기회로 바꾸는 주체는 사람, 그중에서도 여기에 있는 리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와 내가 속한 조직이 먼저 GS 변화의 중심이 된다는 각오로 여러분이 앞장서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달라”며 “나아가 개방성과 유연성을 겸비한 창의적 조직문화가 기반이 되어야만 조직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허 회장은 “휴가철을 맞아 혹시라도 느슨해질 수 있는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며 “올해의 하계휴가는 국내의 멋진 명소를 찾아 보내는 것도 메르스 등으로 위축된 내수 경기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전경련 회장인 허 회장은 메르스 불황 극복과 내수 진작을 위해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전경련 회원사들에 요청하고, 지난 1일 솔선해 자매마을인 경기도 양평의 화전마을을 방문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6월 초 전남 여수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과 관련해 “전남 혁신센터가 창조경제의 발판이 돼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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