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면세점 선정결과 유출 논란에 자체감사

입력 2015-07-15 07: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CTV 영상·외부 통화 여부 등 조사했지만 혐의점 못찾아

서울지역 대형면세점 신규특허 심사결과에 대한 사전정보 유출 의혹이 커지자 관세청이 자체 감사에 들어갔다.

관세청은 15일 감사관실에서 면세점 심사 과정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세청은 심사 과정에 동원된 자체 지원인력들을 대상으로 심사 과정을 시간대별로 면밀히 조사했지만 아직 유출 의혹과 관련한 증거나 혐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관세청은 또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가 지난 8∼10일 2박3일간 심사를 벌인 영종도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 현장에 설치된 CCTV의 영상을 수거해 심사위원과 지원인력들의 동선에 대한 확인작업도 벌였다.

심사위원들이 묵었던 객실의 내선 전화가 연수원 전화 교환을 통해 외부로 연결됐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와 심사위원들의 채점표를 합산하기 위해 동원된 관세청 노트북에서 외부로 이메일을 보낸 흔적이 있는지에 대한 분석도 이뤄졌다.

관세청 내부에서는 철통보안 속에서 심사가 이뤄진 마당에 자체 감사까지 실시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반응도 나왔지만,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기 위해 불가피한 절차라는 판단 아래 감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사는 시내 면세점 사업자 공식 발표일인 지난 10일 서울 대형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주가가 오전 10시를 전후해 상승 제한폭인 30%까지 급등하면서 낙찰정보가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한국거래소도 이와 관련해 사전 정보 유출 등 불공정거래 의혹 조사에 착수했다.

관세청 내부에서는 철통보안 속에서 심사가 이뤄졌는데도 감사까지 실시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반응도 나왔지만,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기 위해 감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세점 사업자 발표 이후 사전 심사 정보 유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관세청 관계자는 “당일 오전에는 심사위원들이 아직 채점표를 확정하지도 않은 시간대”라며 “심사위원들이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데다 심사결과가 발표 당일 오후 4시께 윤곽이 드러난 만큼 주가상황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하이브에 화해 시그널 보냈다…"뉴진스 위해 타협점 찾자"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정용진 부부 데이트 현장 포착한 '밥이나 한잔해'…식당은 어디?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989,000
    • +1.01%
    • 이더리움
    • 5,201,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647,500
    • +0.15%
    • 리플
    • 725
    • +0.55%
    • 솔라나
    • 232,400
    • +1.13%
    • 에이다
    • 625
    • +0.16%
    • 이오스
    • 1,127
    • +1.81%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49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00
    • +1.23%
    • 체인링크
    • 24,850
    • -2.36%
    • 샌드박스
    • 60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