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컴투스를 향한 증권가의 온도차...시장의 선택은?

입력 2015-07-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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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너즈 워'로 장기 흥행 신화를 쓰고 있는 컴투스를 향한 증권사의 평가가 엇갈렸다. 출시 후 매출 감소 리스크가 커지고있다는 입장과, 견조한 흥행 덕분에 차기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는 시각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컴투스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8.15%)내린 14만4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이 31억5162원을 순매도 하며 하락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날 컴투스에 대한 유진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의 평가가 엇갈렸다. 유진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시켰고 삼성증권은 게임업종내 최선호주로 제시한 것.

유진투자증권 정호윤 연구원은 “컴투스의 2Q15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82억원, 340억원으로 +4.8%, -4.5% qoq 증감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 미국 지역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집행해 성과를 거뒀지만 2분기 일본 지역 마케팅의 성과는 미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게임은 출시 후 시간이 흐를 수록 신규 유입이 감소되고 기존 유저의 이탈에 따른 유저수 감소 및 유저들의 현금결재에 따른 한계효용이 급감해 ARPU가 점차 하락하는 분야”라며 “서머너즈워가 견조한 성적을 내고 있으나 흥행기간 7개월을 넘어서며 매출액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가 매출 하락 싸이클에 진입 시 이를 상쇄하기 위해선 또 다른 글로벌 히트 신작이 필요하다”며 “기대작의 연이은 흥행 실패 및 흥행 트랜드인 IP활용과도 거리가 멀어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전반적인 게임 업종에 대해 하반기 신작 라인업에 주목하며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섹터내 최선호주로 컴투스를 제시했다.

오 연구원은 "특히 컴투스의 경우 서머너즈워 이후의 최초의 자체 개발 RPG인 원더택틱스의 출시가 8~9월에 예정돼 있어 매출 성장성 둔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고 판단했다.

이어"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으로 글로벌 모바일게임 업체 혹은 IP 보유 업체에 대한 M&A를 통해 중장기 경쟁력 강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도 최근 하이투자증권은 4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증권가의 실적 전망 온도차에 컴투스의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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