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 호텔롯데 외형성장에 부정적”

입력 2015-07-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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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14일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이 호텔업계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호텔신라가 가장 긍정적인 반면 호텔롯데는 추가 사업자 진입으로 인한 경쟁 격화로 외형 성장에 제약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신평은 “시내면세점 추가사업자로 HDC신라면세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M면세점, 제주관광공사가 선정되어 기존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신규 사업자가 고객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 시 알선 수수료 등이 증가되어 업계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2015년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인천국제공항 제3기 면세사업권 입찰결과, 업체별 임차료 부담 변화는 면세점 업계에 수익성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신평은 “시나리오 분석 결과 이번 면세점 사업자 선정으로 호텔신라가 가장 긍정적, 호텔롯데는 업황에 좌우되나 대체로 부정적, 신세계조선호텔은 중립적으로 분석됐다”며 “호텔신라는 50% 지분을 보유한 HDC신라면세점이 시내면세점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외형성장과 고수익성 향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호텔신라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의 높은 임차료가 수익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한신평은 호텔롯데는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사업자 진입으로 인한 경쟁 격화로 외형 성장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최소보장임차료를 높게 제시해 매출액이 대폭 증가하지 않는 한 수익성이 저하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신평은 “신세계조선호텔은 업황 호조 시에는 일정 수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며,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권 입찰 시 최소보장액 대비 임차료를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제시한 점이 긍정적”이라면서 “그러나 면세품목이 패션, 잡화로 외형성장과 수익성에 일정 수준 제약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향후 한신평은 신용도 관점에서 외래관광객수, 면세점 시장 구도 및 업체별 재무구조의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신용 등급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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