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긴급 정상회의 16시간째...일부 정상들 “합의 거의 도달했다”

입력 2015-07-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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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의 미로 체라르 총리가 13일 오전(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긴급 정상회의장을 빠져 나온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출처= 미로 체라르 총리 트위터)
개인 일정상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긴급 정상회의장에서 중도에 빠져나온 정상들이 그리스와의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메시지를 연달아 남겼다.

13일 오전 7시 30분경(현지시간) 회의장을 나온 슬로베니아의 미로 체라르 총리는 회의 분위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 가지 이슈가 남았다”면서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암시했다.

체라르 총리에 이어 회의장을 나온 리투아니아의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 역시 “거의, 거의(Almost, almost)”라고 짧게 답변해 그리스 지원을 둘러싼 협상 타결이 임박했음을 넌지시 전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긴급 정상회의는 12일 오후 4시부터 13일 오전 8시 현재까지 장장 16시간에 걸쳐 ‘마라톤’ 회의를 진행 중이다.

이날 주요 안건은 국제통화기금(IMF)의 그리스 3차 구제금융 참여 여부와 500억 유로(약 63조원) 규모의 그리스 국유자산 매각을 위해 이들 자산을 독립적인 펀드로 이관하는 방안 등이다. IMF의 3차 구제금융 참여 안건은 그리스가 지난달 국제채권단에 3차 구제금융안을 제출하면서 “IMF는 배제해달라”고 요청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독일언론매체 ‘디벨트’와 ‘벨트암존탁’에서 경제분야 편집을 담당하는 올라프 거스만의 말을 인용해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IMF를 3차 구제금융 협의 대상에서 제외하려고 했던 시도가 실패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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