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은행 통합 1년만에 전격 합의 ...10월 1일 합병(상보)

입력 2015-07-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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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조가 13일 오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 조기 통합 논의 1년 만의 일이다.

하나금융지주는 13일 지주 및 외환은행 노사가 합병원칙 및 합병은행 명칭, 통합절차 및 시너지 공유, 통합은행의 고용안정 및 인사원칙 등 합병관련 합의내용에 대해 성실히 이행키로 합의했다고 공시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오는 10월 1일 합병 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 논의를 하자”고 언급 후 그해 8월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조기통합 선언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외환은행 노사 대화기구 발족 합의에 실패하면서 통합은 난항에 빠졌다.

올해 1월 하나금융이 금융위원회 통합 후 노사협상을 하겠다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고, 외환은행 노조는 법원에 합병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지난 2월 법원이 합병절차 중지 명령을 내렸고, 지난 5월 하나금융이 고용안정 등을 담은 2·17 합의서 수정안을 제시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지난달 26일 법원이 외환 노조가 제기한 합병절차 중단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하나-외환은행 통합이 속도를 내게됐다.

하지만 지난 1일 김정태 회장이 제안한 5인 대화에 외환은행 노조가 불참했다. 이에 김 회장이 직접 직원 설득에 나섰고, 외환은행 직원들이 노조를 비판하는 등 수세에 몰리게 되자 합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13일 금융위원회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을 위한 예비인가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서류가 접수되면 60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예비인가 승인이 나면 하나금융은 본인가 승인을 신청하게 되고, 금융위는 30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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